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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다시 4400만원대로…'금리인상 신호'에 하락세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1.06.18 09:22
비트코인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18일 오전 4400만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오전 8시 50분 기준 국내 최대 가상자상(가상화폐) 거래소인 업비트에서 1비트코인은 4491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대비 0.83%(37만8000원) 하락했다. 또 다른 가상자상 거래소인 빗썸에서 1비트코인 가격은 4484만9000원이다. 전날 대비 1.53%(69만6000원) 내렸다.

이날 오전 가상자산 가격은 대체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은 같은 시각 업비트에서 280만원에 거래 중이다. 전날 대비 0.04%(1000원) 떨어졌다. 빗썸에서는 279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24시간 전 대비 0.5%(1만4000원) 하락했다.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가 지난 13일(현지시각) 트위터에 비트코인 채굴자들이 합리적으로 클린에너지를 사용하는 것을 확인하면 비트코인 거래를 다시 허용할 것이라고 밝힌 후 비트코인를 비롯한 가상자산 가격은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1비트코인 가격은 한 때 3000만원대로 하락하기도 했다.

그러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정책금리 인상 조기 인상 가능성이 뚜렷해지자 가격은 다시 약세를 보이고 있다.

미 연준은 16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연 후 물가상승률을 기존 2.4%에서 3.4%로, 올해 경제성장률은 6.5%에서 7%로 상향 조정했다. 특히 그동안 대부분 위원이 2024년 금리 인상을 예상한 것과 달리 2023년까지 금리가 두 차례 오를 것으로 예상한 참석자가 늘어 정책금리 인상 시점이 빨라질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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