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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코리아 기업 이미지 |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신세계(이마트)’와 네이버 연합전선이 이베이코리아(이베이)의 새 주인으로 낙점되면서 초대형 쇼핑 공룡의 탄생이 예고됐다. 이마트는 이번 이베이 인수를 통해 온·오프라인을 망라한 사업 확장에 나설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이에 국내 유통시장에도 대변혁이 일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마트가 이베이코리아 인수에 적극적으로 나선 것은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로 국내 유통시장의 무게 중심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기울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코로나 사태로 비대면 소비가 확산되면서 지난해 백화점 등 전통적인 오프라인 유통업체는 타격을 받았지만 국내 온라인 쇼핑 시장은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실제 통계청이 올해 초 발표한 2020년 온라인 쇼핑동향에 따르면 2010년 25조원이었던 온라인 쇼핑몰 거래액은 지난해 161조원으로 급성장했다.
이에 이마트는 올해 온라인 사업 확대에 주력했다.
신세계는 지난 3월 네이버와 2500억원 규모 지분 맞교환을 통해 온·오프라인 쇼핑 동맹을 맺었다. 이후 지난 5월에도 온라인 패션 편집숍 ‘W컨셉(W Concept)’를 인수하며 온라인몰 SSG닷컴과의 시너지 강화에 나섰다.
이번 이베이 입찰에서도 공격적으로 베팅에 나섰다.
롯데가 3조원 안팎의 인수가를 적어낸 것과 달리 신세계는 4조원대의 다소 파격적인 금액을 써냈다. 앞서 강희석 이마트 대표는 이명희 회장에게 이베이코리아 인수 관련 보고를 직접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회장은 지난해 정용진 부회장과 정유경 총괄 사장에게 각각 지분을 양도한 이후 경영에서 일선 물러나며 관련 보고를 직접 받고 있지 않다. 그만큼 신세계가 이번 이베이 인수를 중요하게 생각했다는 반증이다.
신세계가 4조원을 베팅할 정도로 이베이 인수가 절박한 이유는 ‘SSG닷컴 상장’이다.
SSG닷컴은 2018년 10월 해외 투자운용사 어피니티 에쿼티파트너스, 비알브이 캐피탈 매니지먼트로부터 1조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확정했다. 당시 투자 조건이 5년 내 거래액 10조원 달성 및 상장이었다. SSG닷컴은 지난해 연간 거래액이 3조9236억원 전년 대비 37%나 성장했다.
향후 목표 거래액인 10조를 달성하려면 아직 격차가 큰 셈이다. 이에 따라 신세계는 이번 이베이 인수를 통해 온라인 외형 확장에 더욱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네이버와 연합 전선을 구축한 만큼 시너지 효과는 극대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신세계가 이번에 이베이코리아를 가져가게 되면서 롯데는 당분간 이커머스 시장에서 크게 외형을 키우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이베이코리아는 앞서 통합온라인몰 ‘롯데온’을 선보였으나 크게 두각을 드러내지 못했다. 이에 온라인 사업 관련해 추가 인수합병(M&A)을 검토하며 활로를 모색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세계가 네이버와 손잡고 이커머스 선두 사업자로 도약함에 따라 이커머스 사업을 전개하는 기업들의 행보도 분주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커머스 11번가를 운영중인 SK텔레콤은 앞서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아마존’과 손잡고 사업 협력을 논의하고 있다. 다만 SK텔레콤이 최근 ICT관련 회사들을 별도로 분리하는 등 지배구조 개선에 집중하고 있는 만큼 올 하반기에는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pr9028@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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