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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이코리아 기업 이미지 |
이에 예비입찰에 참여한 기업들은 인수에 성공할 수 있는 최적의 가격을 산출하느라 동분서주하는 모습이다. 이번 인수전에서는 이베이코리아를 경쟁사에 뺏기지 않기 위해 기업들이 연합전선을 구축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이베이코리아의 매각 주관사인 모건스탠리와 골드만삭스는 예비입찰 업체를 대상으로 7일 본입찰을 진행한다. 앞서 롯데쇼핑·이마트·SK텔레콤·MBK파트너스 등 4곳이 숏리스트로 선정돼 이베이코리아에 대한 예비실사를 진행 중이다.
유통기업들이 이베이코리아(이베이) 인수에 관심을 보이는 것은 이베이를 인수할 경우 이커머스 시장에서 단숨에 네이버와 쿠팡을 잇는 사업자로 도약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베이의 지난해 거래액은 20조원으로, 네이버(연거래액 27조)와 쿠팡(연거래액 22조) 다음으로 많다. 이베이가 매년 흑자를 내고 있는 점도 매력 포인트다.
이베이 인수에 나선 유통기업들의 온라인사업 성장세를 살펴보면 이마트 온라인몰 ‘SSG닷컴’과 롯데 온라인몰 ‘롯데온’의 연간 거래액은 아직 10조 원에도 미치지 못한다. 이 같은 상황을 고려하면 이마트와 롯데가 이베이 본입찰에 적극적으로 나설 가능성이 크다.
SK텔레콤과 사모펀드 MBK역시 이베이 인수를 통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만큼 무시할 수 없는 인수 후보다.
11번가를 운영중인 SK텔레콤은 이베이 인수를 통해 오픈마켓 사업의 규모를 더 키울 수 있다. 홈플러스 최대 주주인 MBK사모펀드는 온·오프라인을 결합한 ‘올라인 전략’을 펼치고 있는 만큼 이베이 흡수를 통해 홈플러스 경쟁력 제고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당초 이베이 본입찰은 지난달 14일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인수 후보들의 요청으로 연기됐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이베이 입찰 열기가 식은 것 아니냐는 얘기도 나왔다. 하지만 이베이가 최근 존재감을 드러내면서 인수전에 대한 관심이 다시 뜨거워지고 있다.
관건은 가격이다. 이베이코리아의 희망하는 매각금액은 5조원으로 추정되지만 유통기업들의 희망 하는 인수금액은 3조원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까지 매각 가격에 대한 견해차가 큰 셈이다.
그러나 이번 이베이 인수전의 열기는 뜨거울 것으로 전망된다. 이베이의 몸값은 비싸지만 기업 가치가 높다고 판단되는 만큼 기업들이 이번 인수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이커머스 업계 관계자는 "5조원은 비싼 금액이지만 이베이의 기업 가치를 따져보면 결코 가격이 잘못 매겨진 건 아니다. 그래서 기업들의 고민이 많을 것"이라며 "이베이를 단독으로 인수하는 것은 자금 부담이 있고 통합 이후에도 들어가는 비용이 있어 원매자들은 어떻게든 인수가격을 낮추고 싶어한다. 결국 가격 싸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베이의 몸값이 비싼 만큼 이번 인수전에서는 기업들이 인수를 위해 연합전선을 구축할 가능성이 크다.
신세계는 이베이 인수전에서 네이버를 우군으로 끌어들이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세계와 네이버 모두 "확정된 것은 없다"는 입장이지만 시장에서는 신세계가 최대주주, 네이버가 2대 주주로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방안까지 거론되고 있다.
앞서 양사는 지난 3월 2500억원 규모의 지분 교환 계약을 통해 동맹을 맺은 바 있다. 앞서 SK텔레콤도 사모펀드 MBK와 공동 컨소시엄을 구축할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가 나왔다.
이커머스 업계 관계자는 "애초에 가격 때문에 재무적 투자자와 전략적 투자자의 협력은 예상됐다. 이번 이베이 인수전은 연합전선이 제일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며 "아직 드러나지 않았지만 손을 잡고 입찰에 참여하는 기업도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pr9028@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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