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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구자열 고려대 교우회장, 김상희 한국연예인한마음회 이사장, 연만희 유한양행 고문, 정진택 고려대 총장 (사진=고려대) |
이날 행사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예방 및 확산방지를 위해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면서 100인 미만이 참석하는 행사로 진행됐다.
기념식에서는 ▲자랑스러운 고대인상 ▲특별공로상 ▲크림슨 어워드(발전공로상) ▲KU Pride Club Award ▲사회봉사상 ▲공로상 ▲석탑강의상,석탑연구상,석탑기술상 ▲교직원 포상 ▲장기근속자 표창 ▲고대가족상 ▲모범지부분회 표창 등이 열렸다.
국가와 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모교의 명예를 드높인 교우를 선정해 시상하는 자랑스러운 고대인상은 연만희 유한양행 고문(경제 49)과 김상희 한국연예인한마음회 이사장(법학 61)이 수상했다. 특별공로상은 故 김동기 前대한민국학술원 회장(상학 54)이 수상했고, 사회봉사상은 인종과 국적을 초월하여 질병과 빈곤으로 고통받는 이들을 위해 헌신해 온 이재훈 씨(의학 86)에게 돌아갔다. 고려대 발전에 지속적으로 기여한 인물의 공로를 기리고자 제정된 발전공로상(Crimson Award, 크림슨 어워드)의 수상자로는 박기석 시공테크 회장(독문 69)가 선정됐다. 2017년 신설된 KU PRIDE CLUB Award는 고려대의 소액정기기부클럽 KU PRIDE CLUB의 발전 및 확산에 기여한 개인 및 단체를 시상한다. 올해는 윤화일(경제63) 씨가 선정됐다. 학부강의를 담당한 교수 중 학기말 수강자의 강의평가에서 평균점수가 상위 5%에 드는 교원 139명이 석탑강의상을 받았다. 또한 전년도 기술이전 높은 연구자 중 상위 연구자들 12명에게는 석탑기술상이, 전년도 연구업적 중 상위 3%를 차지한 교원 52명에게는 석탑연구상이 주어졌다.
행사에 참석한 김재호 학교법인 고려중앙학원 이사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모두가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고, 우리 일상에도 큰 변화를 가져왔다. 일하는 방식이나 업무 프로세스뿐만 아니라 소통하는 방식, 생각하는 방식까지 변하고 있다. 대학의 본질인 ‘연구’와 ‘강의’에도 변화와 혁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점점 더 커지고 있는데, 우리 고려대가 ‘새로운 시대에 필요한 창의적 인재를 양성하는 글로벌 명문대학’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기 위해 무엇을 선택하고 어떻게 집중해야 할지 탐구해야 한다. 대학의 한정된 자원을 가지고 어떤 것에 우선순위를 둬야 할지 성찰해야 한다.우리 고대인들은 시대 상황과 환경이 어려울 때 맨 앞에 서서 그 위기를 슬기롭고 의연하게 극복해 왔다. 아무리 어려워도 이겨낼 수 있다는 불굴의 정신이 바로 고대정신이다. 코로나19의 어려움도 총장님을 중심으로 고대인 모두가 힘을 모으면 이겨낼 수 있다.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최고 교육기관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높여나갈 수 있다"고 했다.
정진택 고려대 총장은 "지금 우리 앞에 놓인 시련은 과거 어느 때보다 거세고 도전적이다. 특히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코로나19 팬데믹은 최근 들어 시작된 디지털 대전환을 더욱 가속화했고, 이 변혁이 가져오는 변화의 내용과 규모는 지금까지 경험해 보지 못한 사회적 충격을 가져올 것이다. 이러한 위기 속에서도 고려대는 뉴노멀 시대의 청사진을 제시하고 우리 사회의 지속적 성장을 이끌어갈 선도적 역할과 이를 수행하기 위한 혁신을 요구받고 있다. 따라서 본교는 교육과 연구에서 다양한 혁신을 추진해왔다. 전인격적 인재 양성을 촉진하기 위하여 다양한 비교과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교과-비교과 활동을 통합 관리하는 ‘쿠카이브(KUchive)’ 시스템을 도입했으며 인공지능을 활용한 수강과목 추천 서비스 ‘AI 선배’를 개발해 학부생의 학문적 커리어 형성을 돕고 있다. 데이터과학원을 설립하여 구성원을 대상으로 통계적, 정보적 사고를 확산시키고 인공지능 교육에 힘쓰는 한편 반도체공학과, 스마트보안학부 등 6개 첨단 분야 학과 신설을 통하여 신기술 확산 및 국가경쟁력 제고에도 앞장서고 있다"며, "돌이켜보면 우리 고려대학교의 지난 백여 년 역사 속에서 단 한 번도 불확실성을 마주하지 않은 적이 없다. 그러나 본교가 지금과 같은 위상을 갖추게 된 것은 바로 우리 고대 가족들이 한마음으로 학교 발전을 기원하고 지혜와 힘을 모았기 때문이다. 지금 우리가 마주한 각종 과제들도 자랑스러운 고려대학교 역사의 어느 한 페이지에서 찬란한 성과로 기록되리라 확신한다. 이 엄숙한 과정에 동참해 주시고 한결같이 응원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하며 식사를 마무리했다.
구자열 고려대 교우회장은 "안타깝게도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최소 규모로 열리는 행사이지만, 세계 어느 곳에서든 우리 고대인들은 모교를 향한 사랑과 긍지를 간직하며 오늘을 기념하고 있으리라 확신한다. 개교 116주년 기념일을 맞이해 1905년 이용익 선생이 새겨 놓은, ‘교육구국(敎育救國)’의 숭고한 건학 이념을 마음 깊이 되새겨본다. 제국주의 열강의 침탈 속에서, 이용익 선생은 고려대학교의 전신(前身)인 보성전문학교를 설립하고, 그 인재들을 통해 풍전등화의 위기에 빠진 겨레의 앞날을 준비하셨다. 그로부터 116년의 역사를 통해, 모교가 배출한 35만 졸업생은, 겨레의 등불이자 역사의 주인공으로서 오늘의 대한민국을 만들어 왔다. 지금 코로나 팬데믹 상황을 겪으면서, 세계사는 또 한번 크게 방향을 바꾸는 전환점에 서있다. 역사적 전환기에 새로운 각오로, 우리 겨레를 넘어 인류사의 미래를 담당할 인재 교육의 전당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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