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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기계 임직원들, 암투병 동료 위해 성금 7000만원 모아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1.05.05 11:22

사내 게시판 통해 자발적 모금 운동 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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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기계 임직원들이 4일 암투병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동료들에게 성금을 전달했다.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현대건설기계 임직원들이 암에 걸린 동료를 위해 7000만원이 넘는 금액을 모았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기계 전자 장비 개발업무를 담당했던 30대 A씨가 대장암 진단을 받았다는 소식이 최근 회사 내에 퍼졌다. 이에 사내 게시판 등에서는 A씨를 비롯해 암 치료비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동료 4명을 위해 모금 운동을 해보자는 글이 올라왔다.

현대건설기계 직원들은 이러한 제안에는 동참하겠다는 댓글을 수십개 달았다. 결국 지난달 12일부터 21일까지 직원들을 중심으로 한 모금 운동이 펼쳐졌다.

모금 운동에는 전 직원의 90%에 달하는 1322명이 참여했고 7049만원이라는 금액이 모였다. 공기영 현대건설기계 사장도 힘을 더했다. 모금액은 어린이날을 앞둔 지난 4일 암 투병 중인 동료들에게 각각 전달됐다.

현대건설기계 임직원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혈액 수급이 어려워지자 정기적으로 헌혈봉사도 펼치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백혈병 투병 중인 동료를 위해 임직원들이 헌혈증서 800장을 모아 기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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