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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 인형 앞에 앉아있는 어린이(사진=픽사베이.) |
국제 구호개발 NGO(비정부기구) 세이브더칠드런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런 표현에 대해 "어린이를 미숙하고 불완전한 존재로 보는 차별의 언어"라며 서울 시민청이 지난 4월 ‘○린이날’ 이벤트를 진행했다가 해당 게시글을 내린 사례를 예로 들었다.
단체는 "‘○린이’ 표현은 주요 방송사에서 이미 ‘어떤 것에 입문하였거나 실력이 낮은’의 뜻으로 주린이, 요린이, 산린이 등의 말로 재생산되고 있다"며 "소셜 미디어 플랫폼에서는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힘든 행동을 하는 사람을 ‘잼민이’라고 가리키는 등 아동 비하의 언어가 만연하다"고 지적했다.
또 "‘○린이’는 아동을 대상화하는 언어이며 그것의 사용은 사회적 약자인 아동의 언어를 빼앗는 차별 행위"라며 "온전히 환대 받아야 할 아동의 자리를 아동의 동의 없이 어른들이 빌려 자신을 배려해 달라는 데 사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단체는 미학자 양효실의 발언을 빌려 "단언컨대 아이들은 미숙한 게 아니라 예민한 뿐이고, 어른들의 규범이 지배하는 사회에서 힘들게 살아가는 외국인일 뿐"이라고 전했다.
이어 "‘아동을 어른보다 한 시대 더 새로운 사람’으로 대하기를 다시 선언한다"며 "차별의 언어는 더 이상 사용하지 말자"고 촉구했다.
hg3to8@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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