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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의 모습.연합뉴스 |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4일 MBC 라디오에 출연해 윤 전 총장이 대권에 도전한다면 "전직 대통령 두 명이 구속되고, 지금 대통령에 발탁됐다가 갈라선 입장에 대해 명백히 대답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 전 총장이 (이 문제의) 당사자이고, 스스로 선택했던 부분들"이라는 설명이다.
국민의힘으로 복당을 추진 중인 무소속 홍준표 의원도 지난 24일 윤 전 총장과 한동훈 검사장 등을 ‘사냥개’에 비유해 "이명박·박근혜 정권 사람들을 사냥하는데 견마지로를 다했다. 그 바람에 어떤 사람은 벼락출세를 하기도 했다"고 저격했다.
이후 서울지방경찰청장 출신의 김용판 국민의힘 의원 역시 28일 국회 기자회견을 통해 "소위 적폐 수사를 현장 지휘할 때 ‘친검무죄, 반검유죄’ 측면이 전혀 없었는가"라며 윤 전 총장에게 고해성사를 촉구했다.
이 가운데 당 대표에 도전하는 당권 주자 내에선 윤 전 총장의 국민의힘 입당에 대한 압박도 거세지는 상황이다.
당대표 경선에 도전하는 초선의원인 김웅 의원은 4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합류 여부에 대해선 "당에 뭔가 (지도부) 변화가 있으면 빨리 들어오는 게 본인에게 유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찬가지로 당대표 출마 의지를 밝힌 권영세 의원도 지난 29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만 믿고 당내의 다른 (대권) 후보를 놓쳐선 절대 안 된다"고 강조했다.
권 의원은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우리 당 주자에 대해서 전망이 없는 선수, 이미 평가를 받은 선수로 취급해 언론에 보여질 기회조차 없애버렸다"며 원 지사, 유승민 전 의원 등 당내 대권 후보들의 면면을 강조했다.
이에 국민의힘 입당을 압박받는 윤 전 총장의 선택에 문재인 정부의 검찰총장 이력이 적잖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hg3to8@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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