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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주택공사(LH). 연합뉴스 |
16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정의당 심상정 의원이 LH로부터 확보한 자료를 보면 감사원이 2019년 진행한 ‘공공기관 고용세습 실태’ 확인 결과 1300여명의 정규직 전환자 중 93명(6.9%)은 임직원 친인척인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은 이들 중 5명은 채용 절차 중 임직원 채용 청탁 등이 있었다고 확인했다. 지역 본부장이 부사장 딸 채용을 챙겨주거나, 센터장이 동생이 지원한 면접위원 심사위원으로 들어가 최고점을 주는 사례 등이 적발됐다. 채용된 5명 중 4명은 현재도 LH에서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심 의원은 "비리가 지적됐음에도 법적으로 근거가 없다는 이유로 버티는 것은 국민들이 용납할 수 없다"며 관련 법 개정과 직업윤리 제고를 촉구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