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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효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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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내리는데 오르는 이더리움 시세, 하드포크 뭐 길래?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1.04.15 13:21

캡처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 화면.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암호화폐 시장에 찬물을 끼얹은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영향으로 주요 암호화폐들이 15일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 가운데 이더리움 가격은 고점을 높여 눈길을 끈다.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이날 오후 1시 8분 기준 24시간 동안 4.88% 오른 311만원대에 거래되며 자체 최고가 수준을 유지했다.

반면 암호화폐 대장주 격인 비트코인 (-1.35%)을 비롯, 리플 (-2.94%), 에이다 (-1.25%), 폴카닷 (-2.43%) 등 주요 화폐는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하락세는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암호화폐를 평가 절하한 영향으로 보인다.

14일(현지시간) 파월 의장은 "암호화폐는 정말로 투기를 위한 수단"이라며 "결제수단으로서 활발히 사용되고 있지 못하다"고 비판했다.

이 가운데 이더리움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원인은 이날 저녁 6시 이후 예정된 베를린 하드포크라는 관측이 나온다.

하드포크는 거래내역끼리 연결된 블록체인이 어느 시점에 두 갈래로 쪼개지는 것을 말한다.

 

이전 버전에서 심각한 보안상 취약점을 발견했을 때나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고자 하는 경우 등에서 시행하는 일종의 업데이트다.

이더리움은 과거에도 ‘보안상 취약점’ 때문에 한 차례 하드포크를 겪은 바 있다.

2016년 6월 17일 보안 취약점을 찾아낸 해커들이 이더리움 코인 약 360만 개를 해킹한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가격으로 600억 원어치가 도난당했고 가격은 급락했다.

이후 이더리움 재단은 2016년 7월 20일 하드포크를 진행해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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