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 포토

여헌우

yes@ekn.kr

여헌우기자 기사모음




[시승기] 달릴 줄 아는 매력쟁이, 캐딜락 CT4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1.04.10 08:00

작은 차체에 뛰어난 무게배분···역동적 주행감각 ‘눈길’

Cadillac_CT4_2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캐딜락의 퍼포먼스 세단 CT4가 2030 운전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작고 날렵한 몸매를 지닌데다 강력한 심장까지 갖춰 ‘운전의 재미’를 느끼기 충분하기 때문이다. 매력적인 외관을 지녔다는 평가까지 받고 있어 수입 세단으로 엔트리카를 찾는 이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직접 만나본 캐딜락 CT4는 CT5와는 또 다른 감각을 뽐냈다. 웅장한 느낌보다는 갑자기 툭 튀어나갈 것만 같은 장난기 가득한 모습이었다.

캐딜락_CT4_3
CT4의 차량 크기는 전장 4755mm, 전폭 1815mm, 전고 1425mm, 축거 2775mm 등이다. 길이가 아반떼(4650mm)와 쏘나타(4900mm)의 중간 정도라고 생각하면 된다.

캐딜락은 이 차의 정체성을 ‘퍼포먼스 세단’으로 정의하고 있다. 이 때문에 외관을 디자인하며 역동적인 차체 라인을 살리는 데 추점을 맞췄다고 전해진다. 캐딜락 신형 세단들에 적용되고 있는 강렬한 그릴과 미래지향적인 느낌을 주는 헤드램프 주위 디자인 등이 인상적이다.

VEHICLE_GALLERY_1_1592897794_1
실내 공간은 깔끔하게 구성됐다. 미국차답게 쓸데없이 멋을 내기보다는 실용성에 초점을 맞췄다. 센터페시아 버튼 구성이나 변속기 주변 등을 간결하게 정리했다. 디자인이 다소 단순하다고 느껴질 수 있지만 곳곳에 다양한 크롬·플라스틱 재질을 적용해 포인트를 줬다.

실내 공간도 넉넉한 편이다. 키 180cm 가량 성인이 2열에 앉아도 큰 무리 없이 여행을 즐길 수 있다. 다만 5인승 차량이라 해도 2열 가운데 좌석은 비좁은 편이다.

캐딜락_CT4_4
가솔린 2.0L 트윈 스크롤 터보 엔진을 장착했다. 최고출력 240마력, 최대토크 35.7kg·m의 동력 성능을 발휘한다. 공차중량이 1630kg라는 점을 감안하면 충분한 힘이다.

캐딜락은 신차에 엔진 터보랙을 줄이고 낮은 RPM(1500rpm)에서도 최대 토크를 뿜어낼 수 있는 ‘트윈 스크롤’(Twin Scroll) 기술을 적용했다. 발생되는 힘은 8단 자동 변속기와 조화를 이룬다.

출발 가속감이 상당히 산뜻하다. 무작정 치고나가는 것은 아니고 가볍게 미끄러지듯 흘러가는 느낌이 좋다. 천천히 달리다 추월이 필요할 때 가속페달을 강하게 밟으면 맹수처럼 강렬한 모습도 보여준다. 캐딜락은 CT4가 50:50에 가까운 전·후 무게배분에 성공했다고 설명하고 있다. 덕분에 역동적인 달리기 성능을 보여주면서도 더욱 정교하고 안정감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VEHICLE_GALLERY_1_1592908379_1
VEHICLE_GALLERY_1_1592908388_1
‘마그네틱 라이드 컨트롤’이 적용돼 고속 안전성이 향상됐다. 노면을 1/1000초 단위로 스캔해 스스로 댐핑력을 조절함으로써 최적화된 주행감각을 제공하는 기능이다. 위기 상황에 제동력을 확 높여주는 ‘브렘보 브레이크’도 장착됐다. 경쟁사 엔트리급 세단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기능이다.

스스로 속도를 조절하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정지 상태를 자동으로 유지하는 오토 홀드, 어댑티브 리모트 스타트, 웰컴 라이트, HD 리어 비전 카메라, 헤드업 디스플레이 등이 옵션으로 제공된다. 전·후방 자동 제동과 보행자 감지 긴급 제동 등 안전사양도 선택할 수 있다.

VEHICLE_GALLERY_1_1592908459_1
강력한 퍼포먼스가 돋보이지만 디자인·스타일 등도 빠지지 않는 엔트리 세단이다. 남들과는 다른 개성을 중요시여기는 2030 운전자들에게 좋은 선택지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캐딜락 CT4의 가격은 4935만원이다.


yes@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