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05월 10일(월)

'VR여행·온라인 축제'…서울 관광산업 심폐소생에 860억원 투입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1.03.25 16:10   수정 2021.03.25 16:10:42

관광산업 직격타 맞은 소상공인 5000개 업체에 각 200만원씩 총 100억원 지원
가상현실 여행, 온라인 축제 위한 기술 개발도 지원
중국, 일본 관광업계와 협업해 한류 컨텐츠 발굴

[에너지경제신문 윤민영 기자] 서울시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 관광산업 대비해 총 860억원의 자금을 투입한다. 증강현실(AR)·가상현실(VR)을 활용해 4D로 서울의 역사를 체험할 수 있는 디지털 관광콘텐츠를 개발하거나 중국, 일본과 협업해 한류관광을 각인시킬 수 있는 글로벌 마케팅 준비에 박차가 가해질 예정이다. 아울러 관광업체 소상공인을 위한 자금 지원도 이뤄진다.

서울시는 25일 ‘2021 서울관광 재도약 종합계획’을 발표하고 코로나 이후 국내 관광업계가 세계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선제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이를 위해 시는 3대 전략으로 구성된 청사진을 발표했다. 위기지원(Support)·회복준비(Recovery)·재도약(Take-off)에 이르는 이른바 ‘SRT 전략’이다.

코로나19로 초토화된 관광업계를 살리는 ‘위기지원’, 변화된 관광환경에 대한 대응력을 높이는 ‘회복준비’, 글로벌 관광도시 서울의 위상 회복을 준비하는 ‘재도약’ 이다.

서울시

▲서울시는 25일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위기극복으로 재도약하는 관광도시 서울을 만들기 위한 SRT 전략에 860억원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먼저 4월에는 서울 관광업 회복도약 자금으로 100억 규모을 투입하고 소기업 매출규모를 충족하는 5인 미만 관광·MICE 전체 업종 소상공인 5000개 사에 각 200만원을 지급한다. 코로나19 이후 사실상 집합불가 상태에 놓인 관광·MICE 업계가 본업을 최대한 유지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이 외 관광 스타트업 발굴을 위한 공모로 16개 업체를 선정해 서비스 고도화, 판로 개척 등을 지원한다. 67개 관광스타트업과 7개 관광 협·단체가 입주할 수 있는 서울관광플라자도 4월 중으로 개관한다.

5월에는 해외여행 대신 동네와 마을의 숨은 콘텐츠를 발굴하는 로컬 여행코스를 개발하고 AR·VR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돈의문과 한양도성 등을 4D로 체험하는 여행프로그램도 시작한다. 기존 도보관광해설과 도슨트는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에 따라 해설사가 SNS로 해설해주는 랜선해설을 도입한다.



대표적인 대면산업인 MICE 업계엔 비대면·온라인 방식으로의 체질 개선을 지원한다. 시는 지난해 코로나 상황에서 3D 가상회의 플랫폼 ‘가상회의 서울’을 개발해 민간업계에 무료로 개방했는데 올해는 기능을 한 층 강화해 비대면 행사유치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가상회의 서울은 서울을 배경으로 조성된 가상의 공간으로 창덕궁, 세빛섬, DDP 등 서울의 랜드마크를 360도 3D로 구현한 것이다.

창덕궁

▲서울시는 지난해 서울을 배경으로 3D 가상회의 플랫폼인 ‘가상회의 서울’을 개발했는데 올해는 이 기능을 강화해 비대면 행사유치로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다. 사진은 가상회의 서울 배경 중 하나인 창덕궁.

서울쇼핑페스타, 서울빛초롱축제 등 주요 축제·관광 이벤트는 온라인·비대면 방식과 AR·VR 같은 첨단기술을 적극 활용하는 방식으로 전환을 꾀한다.

아울러 의료·웰니스 등 고부가가치 산업과 관광 산업을 융합하고 프리미엄 관광, 한류관광 분야에서도 적극적으로 콘텐츠를 발굴한다. 하반기에는 중국 베이징, 일본 도쿄 등과 관광 진흥 공동마케팅을 추진해 관광분야의 국제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할 계획이다. 시는 올해 하반기에 글로벌 마케팅과 함께 세계적 관광도시 서울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기 위한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할 예정이다.

주용태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시는 서울의 관광업계가 변화하는 관광 트렌드를 선도하고 코로나 이후 국내외 관광객이 안심하고 서울을 찾을 수 있는 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서울관광이 회복 그래프를 그릴 수 있도록 차근차근 준비해나갈 것"이라며 "지금은 사실상 멈춤 상태인 서울관광이 한 단계 진화하기 위한 숨 고르기 기간이라고 생각하고 어려운 상황을 타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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