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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효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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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석 "용산공원 의자에 박원순 이름 넣었으면"…'꺼지지 않는 불씨'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1.03.23 11:29
격려사하는 임종석 이사장

▲서울 성동구 소월아트홀에서 열린 ‘전국 시군구 남북교류협력 포럼 창립총회’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는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연합뉴스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사건 피해자의 기자회견 이후,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캠프에서 피해자를 ‘피해 호소인’으로 칭한 의원 3인방이 사퇴하는 등 여당이 ‘박원순 프레임’에서 벗어나려 노력하는 가운데, 한 원외 여권인사가 이와 반대되는 행보를 보였다.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23일 페이스북을 통해 "박원순은 정말 그렇게 몹쓸 사람이었나"라고 반문했다.

임 전 실장은 "청렴이 여전히 중요한 공직자의 윤리라면 박원순은 내가 아는 가장 청렴한 공직자였다"며 "호텔 밥 먹지 않고 날선 양복 한 번 입지 않고 업무추진비를 반 이상 남기는 쪼잔한 공직자였다"고 추켜세웠다.

이어 "제한 속도 50에 적응하지 못해 수시로 울리는 경고음을 들을 때마다 박원순의 목소리를 듣는다", "광장 확장공사로 불편해진 광화문을 지날 때도 주행보다 보행을 강조하던 박원순을 생각한다", "찾아가는 동사무소, 찾동에서도 박원순의 향기를 느낀다"며 박 전 시장이 추진했던 정책을 열거했다.

특히 용산 공원 의자에는 "매순간 사람의 가치를 높이고자 치열했던 박원순의 이름 석자를 소박하게나마 새겨 넣었으면 좋겠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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