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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웨이 글로벌 브랜드 모델 방탄소년단. |
| 구분 | 2016년 | 2017년 | 2018년 | 2019년 | 2020년 |
| 코웨이 총 매출액 | 2조3763억 | 2조5168억 | 2조7073억 | 3조189억 | 3조2374억 |
| 말련법인 매출액 | 1430억 | 2075억 | 3534억 | 5263억 | 7085억 |
| 관리계정 | 43만 | 65만3000 | 97만6000 | 135만4000 | - |
[에너지경제신문=이나경 기자] 전 세계적으로 ‘대세’가 된 한국의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에 대한 인기는 말레이시아에서도 뜨겁다. 지난해 말레이시아 이용자 트위터 계정을 분석한 결과, 가장 많이 언급된 케이팝 가수로 BTS가 꼽혔다. 트위터는 현재 젊은 층들의 관심이 어디에 쏠리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 가운데 하나다. 트위터 외에도 말레이시아 대표 음원차트 중 하나인 아이튠즈에서 BTS의 음악은 항상 상위 TOP3 안에 들며 그 인기를 실감케 하고 있다.
또 말레이시아 술탄 압둘라 국왕까지도 가장 좋아하는 케이팝 가수로 BTS를 언급해 페이스북, 트위터 등 현지 소셜미디어를 통해 말레이시아 젊은 층들의 뜨거운 지지와 반응을 얻은 바 있다. 현지 언론도 이 같은 소셜 반응을 언론을 통해 대대적으로 보도하며 큰 이슈를 끌기도 했다. 올해 본격적인 글로벌 도약을 선언한 코웨이가 브랜드 광고모델로 BTS를 선택한 이유도 바로 이 때문이다. 코웨이는 BTS 효과를 통해 말레이시아 등 해외 주요시장 계정 수를 늘려 글로벌 환경가전리더 도약을 노릴 계획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코웨이는 글로벌 브랜드 광고 모델로 BTS를 선정하고 해외 타깃 고객층을 확장하고 브랜드 인지도를 향상시키기 위해 열을 올리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앞으로 코웨이 기업이미지와 함께 정수기, 공기청정기, 매트리스 등에서 모델로 활동한다. 방탄소년단이 출연하는 광고 영상은 이달 말 TV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이번 방탄 모델 선정에는 방준혁 넷마블 코웨이 의장의 영향이 있었다는 게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실제 코웨이는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 넷마블 계열사라는 공통점이 있다. 코웨이 최대주주인 넷마블은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지분 24.87%를 보유한 2대주주다.
우선 코웨이는 첫 해외 진출국이자 글로벌 사업의 핵심거점으로 여겨지는 말레이시아 시장에 더욱 공을 들일 계획이다. 말레이시아는 국내 렌털업계의 제2의 안방시장으로 불린다. 말레이시아 시장은 현재 경제적 수준이나, 문화적 수준이 국내 렌탈 붐이 일던 2000년대 상황과 비슷해 블루오션 시장으로 꼽히기 때문이다. 특히 말레이시아는 상대적으로 낙후된 상수도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어 정수기 수요가 높은 시장이다. 이에 코웨이는 2006년 국내 렌탈 기업 중 가장 먼저 말레이시아에 법인을 세우고 이듬해 한국형 렌털 서비스를 선보였다. 시간과 비용을 들이면서 렌털 사업을 꾸준히 알렸고, 2010년 ‘마시는 물도 식품’이라는 창의적인 발상으로 발상의 전환으로 ‘할랄’ 인증을 획득하며 안정적으로 현지화에 성공했다.
그 결과 코웨이 해외매출의 약 70%가 말레이시아에서 발생한다. 코웨이의 말레이시아 법인은 2013년 매출 719억원을 기록했고 2016년 1430억원으로 늘었다. 2019년 매출액은 5263억원으로 전년 대비 50%가 늘었으며 지난해 매출액은 7085억원을 기록했다. 렌털계정수는 2017년 65만3000개에서 2018년 97만6000개, 2019년 135만4000개, 지난해 3분기 164만1000개로 늘었다. 연평균 증가율만 45%에 이른다.
이에 업계에선 이러한 코웨이의 말레이시아 시장 성장세와 함께 BTS효과까지 더해져 올해 말레이시아 법인에서만 1조원대 매출을 거둘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실제 코웨이는 지난 2017년 도깨비로 배우 공유가 한창 인기 있을 당시 모델로 내세워 말레이시아 등 해외시장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은 바 있다. 또 지난해 신규 론칭한 매트리스 케어렌탈 서비스도 정수기, 비데에 이어 인기를 끌고 있는 점도 긍정적 요인 중 하나다.
코웨이 관계자는 "말레이시아 법인은 코웨이 해외사업의 핵심거점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동종업계 해외 진출의 벤치마킹 사례로 꼽히고 있다"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기술력을 기반으로 한 현지 맞춤형 제품 및 서비스를 제공해 말레이시아 소비자들에게 사랑 받는 국민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nakyeo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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