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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플라스틱에 포스코 철강 섞어 ‘미래車 신소재’ 만든다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1.03.08 15:01

SK종합화학-포스코, 차량용 경량화 신소재 개발 협력

가볍고 단단한 철강·플라스틱 복합소재 연구·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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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 포항제철소 1고로 작업 이미지.연합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SK와 포스코가 플라스틱·철강을 융합한 미래차 신소재 개발을 위해 협력한다.

SK종합화학과 포스코는 전기차 등 미래 모빌리티를 위한 경량화 신소재 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양사는 이날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차량용 경량화 복합소재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나경수 SK종합화학 사장, 김학동 포스코 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글로벌 전기차 시장 확대에 따른 차량용 부품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이뤄졌다고 양측은 설명했다. 두 회사는 플라스틱 소재와 철강 소재 생산·가공 기술을 공유하며 기존 차량용 부품보다 가볍고 단단한 특성이 있는 철강·플라스틱 복합소재를 연구·개발할 예정이다.

특히 전기차 배터리팩 생산에 적용할 수 있는 복합 소재, 철강 소재와 접착력을 극대화하는 플라스틱 소재, 자동차 프레임과 같이 외부 충격을 견디는 특성이 큰 차량용 부품 소재 등에 대한 연구·개발을 검토한다.

나 사장은 "화학·철강 소재를 생산·가공하고 있는 양사 간 시너지로 미래차 시대에 맞는 차량용 신소재 개발이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차량용 경량화 소재 개발 분야를 시작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포스코와 연구개발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기존 철강 기반의 차량용 소재뿐 아니라 플라스틱 등 다른 소재와 공동개발로 미래 친환경차 시대에 대비할 것"이라며 "양사의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솔루션 발굴을 위해서 SK종합화학과 더욱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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