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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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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산업센터, 기업 맞춤 업무 공간으로 급부상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1.03.02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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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서울시 강서구에서 분양 예정인 ‘가양역 더리브 아너비즈타워’ 조감도

[에너지경제신문 최지혜 기자] 코로나19 장기화와 재택근무 확산에도 오피스 빌딩의 투자 지표가 다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오피스 빌딩의 투자수익률은 전분기 대비 0.3%가 증가한 1.64%를 기록했다. 또 공실률은 11%를 기록해 지난 2013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

이는 투자 수요 증가가 원인으로 보인다. 오피스 빌딩은 금융회사 등 자본력을 갖춘 우량 임차인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이들 기업이 일시적인 경영 악화 등을 이유로 퇴거하는 사례는 드물다.

오피스 빌딩과 지식산업센터는 재택근무 확산, 근무 인원의 축소 등에 따른 업무 공간의 변화에 발맞춰 유연한 업무 공간이나 거점 오피스를 마련할 수 있는 대안처가 되고 있다. 특히 지식산업센터는 단편적인 공간으로만 구성되는 오피스 빌딩과 달리 용도에 따라 공간을 분리할 수 있는 섹션 오피스 형태다. 이에 순환근무, 재택근무, 원격근무 등의 업무형태와 1인 기업, 스타트업, 벤처기업 등 기업 용도와 규모에 맞게 공간을 활용할 수 있다.

또 오피스 빌딩과 달리 지식산업센터는 자기자본 부담이 비교적 적다. 중소기업이 오피스 빌딩지식산업센터를 취득할 경우 취득세 50%, 재산세 37.5%를 감면받는다. 또 지식산업센터는 최대 80%의 대출로 분양받을 수 있으며 정책자금 사용 시 일반 담보대출보다 낮은 금리 혜택까지도 누릴 수 있다.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 지역별로 다양한 지식산업센터가 공급된다.

먼저 SGC이테크건설은 이달 서울시 강서구 등촌동에 ‘가양역 더리브 아너비즈타워’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15층, 연면적 3만2375㎡ 규모로 지식산업센터와 상업시설로 구성된다. 업무공간은 다양한 기업 규모에 맞춰 활용이 가능한 섹션 오피스 형태로 마련된다.

구리도시공사와 갈매PFV는 경기도 구리시 갈매동 545번지에서 ‘구리갈매 휴밸나인’을 분양 중이다. 지하 3층~지상 10층, 연면적 14만9627㎡ 규모로 기숙사와 상업시설, 지식산업센터를 조성한다.

다온종합건설과 풍산건설은 경기도 광명시 하안동에 들어서는 ‘광명 티아모 IT타워’를 분양 중이다. 지하 4층~지상 16층, 연면적 5만6670㎡ 규모에 지식산업센터, 상업시설 등이 함께 들어선다.

동서건설은 충남 아산시 탕정 택지개발지구 5-7블록에 짓는 ‘아산 탕정 유니콘101’을 분양 중이다. 지하 2층~지상 10층, 연면적 7만4215㎡ 규모로 지식산업센터, 기숙사, 상업시설 등을 갖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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