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04월 15일(목)

건설업계, 비대면 마케팅·스마트 홈 플랫폼 차별화로 승부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1.02.25 14:59   수정 2021.02.25 14:59:47
대우건설

▲대우건설의 푸르지오 스마트홈 어플리케이션 화면.

[에너지경제신문 손희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이 1년 넘게 계속되면서 건설사들은 유튜브 채널을 통한 언택트(비대면) 마케팅과 스마트 홈 플랫폼 활성화에 힘을 쏟고 있다.

25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건설사들은 자사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견본주택 투어, 인테리어 팁, 청약 정보, 세법 등 다양한 부동산 정보를 제공 중이다. 건설사들은 코로나19로 오프라인 견본주택 운영이 어려운 상황에서 유튜브 채널을 통해 분양 정보를 전달하고 있다.

GS건설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오프라인 견본주택 관람이 어려워지자 건설업계 최초로 견본주택 라이브 방송을 시작했다. GS건설의 채널 ‘자이TV’는 지난해 5월 건설업계 최초로 구독자 10만명을 돌파해 ‘실버버튼’을 받았다. 구독자 수는 빠르게 증가해 이날 기준으로 26만명 이상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대우건설도 ‘푸르지오 라이프’ 채널을 운영 중이다. 대우건설은 채널을 통해 푸르지오 아파트 분양과 공사, 입주 정보 등을 비롯해 브랜드 소개도 하고 있다. 이 채널은 지난해 12월 건설업계에서 두 번째로 실버버튼을 받았다. 현대건설도 ‘힐스 캐스팅’과 ‘현대건설tv’ 등 채널을 운영 중이다. 두 채널 모두 구독자 10만명을 돌파해 ‘실버버튼’을 획득했다. 힐스캐스팅은 힐스테이트 브랜드 아파트를 집중적으로 소개하고 현대건설tv서는 회사의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 외에도 삼성물산, 포스코건설, SK건설 등도 자사의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운용하고 있다.

한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온라인 견본주택과 언택트 마케팅은 이제 필수이다"며 "코로나19 장기화와 더불어 부동산 시장에 청년층의 유입되는 등 관심이 커지면서 유튜브 채널을 활용한 언택트 소통을 위해 건설사들은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재택근무 등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주거 문화도 변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건설사들은 자체적으로 스마트홈 플랫폼을 직접 개발하거나 스타트업과 협업을 통해 새로운 주거문화 패러다임을 구축 중이다.



스마트홈 플랫폼은 아파트가 스스로 수집한 빅데이터를 활용해 사물인터넷(IoT)으로 연결된 각종 가전기기를 자동으로 제어하고, 음성 인식 기반 인공지능(AI) 스피커와 연동시킬 수 있는 ‘지능형 주거 공간’을 구성하는 플랫폼이다. 미래 스마트시티의 기반이 되는 핵심 기술로, 건설·전자·IT·통신 등 여러 업종에서도 관심을 갖는 분야다.

최근 대우건설은 플랫폼 프로그램 개발 스타트업인 아이티로에 투자하는 등 스마트홈 사업을 신사업 영역으로 확대했다. 삼성물산의 스마트폼 플랫폼은 삼성SDS와 함께 자체적으로 개발한 오픈형 플랫폼이다. GS건설의 ‘자이 AI 플랫폼’, 포스코건설 ‘아이큐텍(AiQ TECH)’, 현대건설의 ‘하이오티(Hi-oT)’ 등 각 건설사들은 독자적인 스마트홈 시스템을 개발해 차별화를 도모 중이다.

다만 건설사 자체 스마트홈 플랫폼의 한계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스마트홈 시스템 전체를 총괄하는 AI 플랫폼을 IT·전자 업체에 맡길 경우 건설사는 제한적으로만 참여할 수 있기 때문이다.

김우영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코로나19 장기화와 더불어 향후 미래성을 봤을 때도 건설사들의 스마트홈 플랫폼 활성화는 생존 전략이다"며 "다만 건설사가 이를 본업으로 하는 통신·IT·가전업체와 경쟁하기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향후에도 시스템적으로 필요한 기술적인 부분을 개발할 필요성은 있다"고 말했다.



son90@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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