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03월 04일(목)

위드 코로나 시대…올해 건설사 주거 트랜드?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1.01.24 09:34   수정 2021.01.24 10:03:04

각종 특화 설계로 고객 유치
코로나19 특화 설계도 눈길


[에너지경제신문 권혁기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재택 근무를 하고 있는 A씨는 아침에 일어나 가볍게 식사를 하고 주방에 있는 빌트인 식기 세척기에 접시를 넣었다. 오전 업무를 보면서 세탁기도 같이 돌린 A씨는 곧바로 의류 건조기를 가동시켰다. 건조된 옷은 ‘쇼룸형 드레스룸’에 바로 넣었다. A씨는 저녁식사에 초대한 친구들과 분위기를 내기 위해 ‘그린라이프 테라스’에서 식사를 할 계획이다.

A씨의 사례는 실제는 아니지만 올해부터 대우건설 ‘푸르지오’에서 만날 수 있는 주거 트렌드다.

24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주거 트렌드가 바뀌면서 건설사들 역시 다양한 특화상품을 적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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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그린라이프 테라스’.


먼저 대우건설은 올해 △편리미엄 가전(빌트인 식기 세척기, 건조기 등) △진화형 히든키친 △액자형 대형창호 △쇼룸형 드레스룸 △매립형 붙박이장 등의 핵심 상품에 사업 특성에 따라 선별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추가 인테리어 상품을 선보인다. 이중 ‘그린라이프 테라스’는 거실과 분리된, 작지만 완벽한 취미장소로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이다.

DL이앤씨는 올해 ‘C2 하우스’ 공급에 주력할 예정이다. 변화하는 생활패턴과 주거환경에 맞춰 개발한 혁신 주거 평면인 ‘C2 하우스’는 고객이 가장 불편하게 생각하는 동선과 수납 문제를 해결하는 등 고객에게 최적화된 주거환경을 제공한다. 일례로 큰 부피의 자전거나 유모차 등은 물론 계절용품, 레저용품 등 다양한 크기의 물품을 보관할 수 있는 대형 현관 팬트리를 들 수 있다. 또 미세먼지를 차단하고, 깨끗한 공기를 유지할 수 있는 ‘스마트 클린&케어 솔루션’도 적용된다.

롯데건설은 초고령 사회 진입을 대비해 실버주택 단위평면을 개발했다. 실버주택 단위평면은 3가지 콘셉트로 구성된다. 첫 번째는 원룸·원베스 모델은 고령층을 위해 침실과 욕실과의 동선을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소셜리빙룸은 외부의 가족과 친구들을 초대하거나 각종 모임을 위한 세대 내 세미퍼블릭 공간을 갖추고 있다. 비스포크발코니는 미세먼지, 코로나 등의 영향으로 외부활동이 줄어든 고령층이 집안에서도 가드닝, 반려 동물 케어, 홈트레이닝 등 다양한 외부여가활동을 경험할 수 있도록 계획됐다.

한양은 언택트, 사물인터넷 추세에 맞춰 ‘수자인스마트홈1.0’을 론칭하고 최근 분양한 ‘의정부 고산 수자인 디에스티지’에 적용한다. 수자인스마트홈1.0은 단지 입구부터 지상 공간, 지하 주차장, 각 동 출입구, 승강기와 집안까지 비대면으로 미세먼지 발생지역을 관리하는 수자인 만의 미세먼지 저감, 차단 시스템이다.

이밖에도 ‘집콕’과 ‘홈트’, ‘홈카페’ 등의 주거 트렌드의 확산으로 건설사들도 신규분양 아파트에 언택트 설계를 강화하고 있다. 재택근무자를 위해 알파룸을 활용한 서재공간을 제공하고 나만의 홈카페를 연출할 수 있는 보조주방도 선보이고 있다. 또 입주자 편의를 위해 주민공동시설에는 공유오피스와 공유주방, 프라이빗데스크, 실내체육관 등을 도입하고 있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집이 사무실이자 교실의 역할을 하고, 취미 및 여가생활의 공간까지 겸하는 복합적 공간으로 변하게 됐다"며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넓은 공간과 다양한 선택적 요소들이 있는 아파트에 대한 선호도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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