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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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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미세먼지 등 수도권 가시거리 200m 이하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1.01.22 11:03
안개와 미세먼지 속으로...

▲22일 오전 마포대교에서 바라본 여의도가 안개와 미세먼지로 희미하게 보인다. 기상청은 이날 서울·경기도·세종·충북·충남·대구의 미세먼지 농도는 나쁨을 보이겠다고 예보했다. 연합뉴스

[에너지경제신문 오세영 기자] 수도권과 여러 지역에 200m 너머를 보기 어려울 정도로 안개가 꼈다. 미세먼지까지 기승을 부리면서 가시거리가 짧아져 도로나 항공이용에 불편함이 따를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22일 오전 수도권과 충청권, 강원 내륙·산지, 전라권, 경상권 내륙, 제주 산지를 중심으로 가시거리 200m 이하의 짙은 안개가 낀 곳이 있다고 밝혔다. 그 밖의 전국 대부분 지역(동해안 제외)에는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꼈다.

오전 9시 기준 주요 지점 가시거리는 △경기 이천 90m △화성 운평리 100m △양평 120m △여주 140m △강원 화천 사내면 130m △충북 진천 70m △충남 예산 100m △아산 110m △세종 고운동 120m △충북 보은 160m △전남 목포 130m △영암 160m △경북 상주 220m △제주 선흘 100m 등이다.

전국 대부분 지역은 이날 정오까지 짙은 안개가 껴 있고 낮 동안에도 박무(엷은 안개)나 연무(습도가 비교적 낮을 때 대기 중에 연기와 먼지 등 미세한 입자가 떠 있어 부옇게 보이는 현상)가 이어지는 곳이 많겠다.

기상청은 "전국 대부분 공항에 저시정 경보(가시거리 400m 이하)가 발효됐으며 짙은 안개로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생길 수 있으니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 정보를 확인하길 바란다"며 "기온이 낮은 강원 산지에 도로살얼음이 생기는 곳이 있으니 차량 안전사고에 각별히 신경 써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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