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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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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7천억 규모 르메르디앙호텔 공동 인수…개발사업 본격화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1.01.22 09:17
[에너지경제신문 윤민영 기자] 현대건설이 시행사 웰스어드바이저스와 함께 서울 강남에 위치한 르메르디앙 호텔을 7000억원에 공동 인수하면서 본격적인 개발 사업에 나선다. 향후 리모델링이나 재건축을 거쳐 주거시설이 결합된 주상복합로 개발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르메르디앙 호텔은 웰스어드바이저스와 현대건설이 6대3으로 지분을 투자한다. 나머지 지분은 금융권이 투자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르메르디앙의 대주주인 전원산업은 삼성증권을 매각주간사로 선정하고 지난해 4월부터 새 주인 찾기에 나섰다. 서울 도심 내 호텔공급이 늘어면서 적자가 발생하고 클럽 버닝썬 사태로 부정적인 이미지가 커진데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영업에 직격타를 맞으면서 매각에 나선 것이다.

이 건물은 1995년 리츠칼튼서울로 문을 열였으나 1100억원의 대규모 리모델링 후 2017년 9월 르메르디앙호텔로 재단장했다. 건물은 지하 7층~지상 17층, 대지면적 1만362㎡(약 3135평), 연면적 60만5661㎡(약 1만8321평) 규모다.

전원산업은 1968년 설립돼 관광 호텔사업과 부동산임대사업 등을 하고 있다. 1995년부터 이 건물을 운영해왔던 전원산업은 조만간 르메르디앙 호텔 업무를 중단할 것으로 전해졌다.

르메르디앙호텔

▲현대건설이 웰스어드바이저스와 공동으로 인수한 르메르디앙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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