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신산업진출 사업재편 핵심기술개발(R&D)’ 사업을 새로 추진하기로 하고 다음달 26일까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을 통해 1차 공고를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사업은 ‘기업활력제고를 위한 특별법(이하 기업활력법)’ 사업재편 신산업진출 유형으로 사업재편계획을 승인받은 기업만을 대상으로 한다.
지원 기간은 올해부터 최대 3년이다. 연간 지원 규모는 기업당 최대 5억∼8억원씩 총 100억원이다. 사업 과제는 자유공모 방식으로 추진한다. 수행기관은 평가를 거쳐 3월 중 10개사 내외를 선발하고 이후 2분기 중 2차 공고를 진행할 예정이다.
정부는 사업재편의 특성상 기업들이 새롭게 진출하는 분야에 대한 기술·시장 이해도와 협업 역량이 부족한 점을 고려해 R&D 기획부터 이행까지 전문 컨설팅을 병행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정부 사업 경험이 부족한 기업을 위해선 희망하는 경우 사전기획 단계 컨설팅도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공고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산업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업설명회는 오는 25일 오후 3시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산업부 황수성 산업정책관은 "주력산업이 구조적 한계를 극복하고 활력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신산업 진출에 도전하는 사업재편이 산업생태계전반으로 확산될 필요가 있다"며 "특히 기업과 국가의 경쟁력이 친환경 기술과 디지털 역량에 좌우되는 시대를 맞아, 디지털·친환경 전환 가속화를 최우선 과제로 사업재편 활성화를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