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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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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지는 카드포인트 여신금융협회 앱에서 현금으로 계좌입금"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1.01.13 10:42

5일부터 '카드포인트 통합조회·계좌이체' 서비스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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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신금융협회의 ‘카드포인트 통합조회·계좌이체’


[에너지경제신문 김세찬 기자] 자신이 사용중인 신용카드의 카드포인트를 한번에 조회하고 현금으로 전환해 은행 계좌에 입금하는 여신금융협회의 ‘카드포인트 통합조회·계좌이체’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카드사의 포인트 사용 제약 조건 등으로 소비자가 사용하지 못해 소멸하는 포인트는 지난 2019년 기준으로 연간 1300억원에 달했다. 때문에 소비자들은 그동안 포인트를 현금처럼 쓸 수 있어야 한다는 요구를 꾸준히 해 왔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5일부터 여신금융협회의 ‘카드포인트 통합조회·계좌이체’ 앱·홈페이지 또는 금융결제원 ‘어카운트인포’ 앱 하나로 모든 카드사의 포인트를 조회해 한 번에 지정된 계좌로 이체·출금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기존에는 여러가지 카드에 쌓여있는 카드 포인트를 현금화하기 위해서는 각각의 카드사 앱을 설치하고 본인인증을 하는 절차를 모두 거쳐야 했다.

하지만 여신금융협회의 ‘카드포인트 통합조회·계좌이체’ 서비스로 이제는 하나의 앱 설치와 한번의 인증만으로 가능하게 됐다.

카드포인트 통합조회 화면에서 보유하고 있는 각각의 카드사 포인트의 잔여 금액, 소멸예정 금액, 소멸예정 월에 대한 정보를 확인한 뒤 현금화를 원하면 은행계좌로 이체할 수도 있다.

계좌입금이 가능한 포인트는 카드사별 주력 포인트로 특정 제휴가맹점에 국한되지 않고 전체 회원 단위로 적립되는 포인트다. 카드사 포인트의 대부분이기 때문에 특별히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

카드사별 카드포인트 명칭은 롯데 ‘L.POINT’, 비씨 ‘TOP포인트’, 삼성 ‘보너스포인트’, 신한 ‘마이신한포인트’ 등 다양하다.

카드 포인트의 현금화 비율은 1포인트당 1원이다. 계좌입금 신청은 1포인트부터 가능하다.

계좌이체를 신청할 경우 원칙적으로 즉시 처리되며, 오후 8시 이후 신청한 경우에는 다음 영업일에 처리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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