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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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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주호영 배은망덕···표 몰아줬더니 복당 막나"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0.12.03 20:40
홍준표

▲홍준표 무소속 의원. 연합뉴스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3일 주호영 주효영 원내대표가 자신의 복당 문제에 ‘상당 기간 어렵다’고 말한 것과 관련, "참 배은망덕하다"라고 말했다.

홍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나는 사람의 도리상 주호영 원내대표가 복당 문제를 앞장서서 풀어줄 것으로 여태 착각 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주 원내대표는 전날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홍 의원의 복당 관련 질문에 "상당 기간 어렵다"라며 "반대하는 의원이 많고 30~40대 여성이나 화이트칼라층의 비호감도가 높아 복당은 당의 분열로 연결된다. 서울시장 선거를 앞두고 그런 모습은 곤란하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홍 의원은 "두 번이나 탈당해서 복당한 분 말씀치고는 어처구니없는 주장"이라며 "3~40대들이 국민의힘을 싫어하지, 홍준표를 싫어하나. 서울시장 선거를 앞두고 같이 힘을 합치는 것이 맞지, 분열돼 치르겠다는 것은 무슨 해괴한 논리인지 이해하기 어렵다"라고 반박했다.

이어 "내가 복당하면 TK(대구·경북) 지역 대표성을 상실해 자신의 내년도 당 대표 선거에 지장이 있을 듯하니 내년 전당대회 이후에나 복당하라고 하는 얕은 꾀인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또 홍 의원은 "이번에 원내대표 선거할때 자기 스스로 조속히 복당시키겠다고 장제원 의원에게 약속하는 바람에 14~15명 의원들의 표를 몰아준 일도 있다. 내가 원내대표 할 때 수석 부대표로 발탁한 일도 있다. 주 원내대표가 정계에 입문할 때 내가 공천 심사위원이었다"라며 "지난 2007년 3월 이명박·박근혜 후보의 대선 경선 당시 (주 원내대표가)갈팡질팡하는 것을 내가 이명박 진영에 합류토록 권유해 MB(이명박 대통령) 시절 특임장관으로까지 출세했던 분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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