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01월 15일(금)

에너지경제

"위기를 기회로"…제약바이오업계, 생산시설 확대 ‘속도’

이나경 nakyeong1112@ekn.kr 2020.11.29 11:3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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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제천 바이오밸리에 건설될 휴온스 제2공장 조감도.


[에너지경제신문 이나경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에도 불구하고 제약바이오기업들이 늘어나는 수요에 대비해 생산 시설을 강화 및 증설하고 있어 업계의 주목을 끌고 있다. 안정적 공급 능력 확보 통해 글로벌 시장 경쟁력 확보하는 동시에 일자리 창출 등의 추가적인 효과까지 누릴 수 있어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휴온스는 최근 약 400억을 투자해 충북 제천 바이오밸리에 ‘휴온스 제2공장’을 건설하겠다는 계획을 알렸다. 휴온스가 2공장 건설에 대규모 비용을 투입한 것은 안구건조증 치료 목적의 점안제 시장에서 비전을 찾았기 때문이다. 제2공장에는 부지 1만 8142㎡에 연면적 1만 2633㎡ 규모의 생산동과 물류센터가 건설되며 완공은 오는 2022년 1월로 예상하고 있다.

제2공장의 점안제 연간 생산능력은 제1공장의 3억관에서 60% 늘어난 4억8000관으로, 이는 점안제 생산 설비를 보유한 국내 최대 규모의 생산능력이다. 휴온스는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나노복합점안제’ HU-007에 대한 품목허가를 신청해 제품 상용화가 임박한 상태다. HU-007은 기존 출시된 점안제의 단점을 개선한 제품으로 한 번의 투약으로 항염과 안구 보호 두 가지 적응증에서 동시에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또 ‘복합 치료’라는 개념을 새롭게 도입해 국내뿐 아니라 세계 시장에서의 경쟁력이 매우 높을 것으로 전망한다.

보령제약은 예산공장 항암주사제 생산시설 강화에 나섰다. 이는 내년 유럽 인증 준비 등 신성장동력 투자를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예산공장 항암주사제 생산라인은 약리활성이 높은 의약품도 안전하게 생산할 수 있는 최신의 ‘아이솔레이터 시스템’ 및 GMP(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 관리 체계를 갖추고 있는 글로벌 수준의 생산시설을 자랑한다. 실제 최근 식약처로부터 항암제 생산라인 GMP 인증을 받기도 했다. 보령제약은 오는 2021년 항암주사제 생산시설에 대한 유럽 GMP 인증을 준비 중이며, 인증이 완료되면 항암주사제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보령제약은 ‘항암제’를 미래성장동력으로 선정하고 적극적인 투자에 나서고 있다. 기존 항암사업본부를 ONCO(항암)부문으로 승격해 항암제 마케팅 영업 역량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대형품목 인수 및 개량신약 개발 등을 통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가고 있다.

동아에스티는 810억원을 투자해 인천 송도에 생산 공장을 신설한다. 오는 2023년에는 상업화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송도 공장은 현재 최대치로 가동 중인 천안 공장을 보완하는 경구제 생산기지가 될 예정이며, 해외 판매 확대와 수출 전진기지로서 활용될 예정이다.

메디포스트는 차세대 줄기세포치료제 플랫폼인 스멉셀 생산과 CMO(위탁생산) 운영 등 사업 확장 계획에 따라 세포치료제 공장을 증설 중에 있다. 내년 초 준공을 앞둔 세포치료제 GMP공장은 기존 1, 2작업소의 전체 연면적을 합친 것과 비슷한 수준으로, 완공되면 현재 생산량의 2배 이상을 생산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대비해 회사는 최근 세포치료제 제조, 품질관리, 품질보증, 공무, 보관관리 총 5개 직군에 대한 대규모 인력채용에도 나섰다.

이밖에도 지난 7월 SK바이오사이언스, 이달 초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코로나19 백신 및 치료제 CMO·CDMO(위탁개발 생산)를 위한 대규모 공장 증설 계획을 발표하고 셀트리온도 인천 연수구 송도신도시 내 부지에 제3공장 및 글로벌생명공학연구센터 건립 본격화를 알렸다.


이나경 기자 nakyeo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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