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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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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관광개발,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사업비 8000억 조달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0.11.26 17:45
[에너지경제신문 윤민영 기자] 롯데관광개발이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의 자금조달을 완결해 다음달 18일 오픈을 위한 준비작업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롯데관광개발은 26일 신한금융투자 및 한국투자증권을 통해 7000억원을 건물담보 대출로 조달하고, 해외 투자기관에 전환사채 1000억원을 발행하해 총 8000억원의 자금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롯데관광개발_사진자료]제주드림타워 전경(2)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전경

건물담보 대출에는 신한금융지주의계열사 5개를 포함해 MG새마을금고와 국내 유수의 은행과 증권사 등 총 20개의 금융기관이 참여했다. 대출금리는 선순위 대출 6000억원이 4.05%, 후순위 대출 1000억원이 5.9%이며, 만기는 3년이다.

전환사채 1000억원은 싱가포르 CGS-CIMB증권의 투자 계열사인 CCG인베스트먼트아시아가 총액 인수방식으로 참여했다. CGS-CIMB증권은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의 건설기간 회사의 금융총괄 자문역을 맡았고, 이번에도 전환사채 1000억원을 총액 인수하면서 향후 안정적인 운영단계까지 적극 지원하고 나섰다.

롯데관광개발은 이번에 확보한 8000억원 중 2000억원은 기존 브릿지론 대출 상환용으로, 3500억원은 공동 시행사인 중국 녹지그룹에 연면적 59%에 해당하는 롯데관광개발 소유면적에 대한 사업비 정산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롯데관광개발의 소유면적 59%에는 호텔 750실, 14개 글로벌 레스토랑과 바, 외국인전용 카지노, 38층 스카이데크, 호텔 부대시설 등이 포함되어 있다.

롯데관광개발은 2015년 녹지그룹에 계약금 1000억원을 낸 것을 시작으로, 지난해에는 2차례에 걸쳐 중도금 1500억원을 납부한 바 있다.

롯데관광개발은 27일 녹지그룹에 사업비 정산과 함께 소유권 이전등기 절차를 마무리하고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의 실질적인 독자운영체제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번 조달을 마지막으로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와 관련된 롯데관광개발의 개발 자금조달 과정도 종지부를 찍게 됐다.

롯데관광개발은 "이번 자금조달로 인테리어공사 잔금과 취등록세 등 필요한 모든 자금은 물론 코로나 사태를 대비해 안정적인 운영자금도 확보했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는 12월 18일 대망의 그랜드 오픈을 앞두고 지난 23일부터 예약사이트를 정식 오픈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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