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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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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새만금에 2.1조 투입해 데이터센터·창업클러스터 구축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0.11.24 16:29
[에너지경제신문 윤민영 기자] SK컨소시엄이 2조1000억원을 투자해 새만금 산단에 창업클러스터 및 데이터센터를 구축한다.

국토교통부와 새만금개발청은 24일 SK그룹 자회사로 구성된 SK컨소시엄과 ‘창업클러스터 구축 및 데이터센터 유치 산업투자형 발전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정세균 국무총리,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양충모 새만금개발청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송하진 전북도지사 및 신영대 의원 등이 참석했다.

SK컨소시엄은 이번 협약을 통해 수상태양광 사업권(200MW)을 인센티브로 받는다. 아울러 새만금청의 제반 인허가, 전북도·군산시의 행정적·재정적 지원, 농어촌공사의 부지 적기 공급 등 추가 지원도 받을 예정이다.

앞서 SK컨소시엄은 지난 9월 16일 해당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이후 새만금개발청과 사업추진계획 등을 협의했다. 먼저 창업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새만금 산업단지 2공구 3만3000㎡ 부지에 1000억원을 투자한 후 2021년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향후 사업지 반경은 추가적으로 늘어날 방침이다.

아울러 새만금 산업단지 5공구 3만3000㎡ 부지에는 2023년까지 2조원을 들여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2025년까지 8개동, 2029년까지 총 16개동 구축을 목표로 한다. 새만금의 풍부한 재생에너지를 활용해 RE100실현이 가능한 세계 최고 수준의 데이터센터를 구축한다는 목포다.

앞서 SK그룹은 국내 최초로 한국 RE100 위원회에 가입을 신청하는 등 재생에너지 활용에 관심을 기울여왔다. SK는 이번 사업으로 새만금 지역의 재생에너지 사업과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RE100(Renewable Energy 100%)는 기업이 사용전력량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조달하겠다는 자발적 캠페인이다.

국토교통부 및 새만금개발청 관계자는 "새만금 동서도로 개통 및 SK 투자협약은 새만금 사업의 조속한 진행을 보여주는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수변도시 및 재생에너지 등 주요 사업의 성과를 조기에 창출해 새만금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sk

▲창업클러스터 조감도

데이터센터 조감도

▲데이터센터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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