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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청량리역∼평창동∼목동 연결 ‘강북횡단선’ 승인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0.11.24 16:26
[에너지경제신문 권혁기 기자] 국토교통부가 경전철인 ‘강북횡단선’ 등 11개 서울 도시철도망 노선 계획을 승인했다.

24일 서울 종로구에 따르면 국토부는 지난 17일 ‘제2차 서울특별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을 승인·고시했다.

해당 노선 11개는 △강북횡단선 △서부선 △목동선 △면목선 △난곡선 △우이신설 연장선 △서부선 남부연장 △신림선 북부연장 △4호선 급행 △5호선 직결 등 10개 노선과 조건부로 승인된 △9호선 4단계 추가연장이다. 사업비 7조2600억원이 투입, 올해부터 2030년까지 구축될 예정이다.

강북횡단선

▲강북횡단선 노선도.

이 중 강북횡단선은 청량리역과 목동역을 잇는 25.72㎞ 구간에 건설되며, 19개 역 중 ‘평창동’과 ‘상명대’ 등 2개 역이 종로구를 경유한다.

국토부 및 서울시 등에 따르면 지난 2019년 2월 발표됐던 강북횡단선이 가장 먼저 추진될 전망이다. 서울 강북 지역의 동쪽과 서쪽을 잇는 강북횡단선 주변 지역은 수십 년 전부터 재개발과 뉴타운 건설로 아파트 단지들이 들어서 편리한 주거 여건을 자랑하고 있지만 교통 여건이 불편했던 게 사실이다.

이 노선이 완공되면 1호선과 경의중앙선, 분당선, GTX-B·C, 면목선 등 도시철도로 환승이 가능해진다.

종로구는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등 절차가 남아있는 만큼 지역 내 도시철도망 수요가 반영될 수 있도록 서울시 및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의하고 관내 대중교통 취약지역의 여건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영종 구청장은 "종로구를 지나는 강북횡단선이 완공되면 그간 지하철이 없어 교통에 불편함을 겪어 온 평창동과 부암동 일대 주민들의 교통 편의가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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