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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자물가 5개월 만에↓…농림수산품 9.6% 낮아져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0.11.20 08:40
생산자물가지수

▲자료=한국은행.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10월 생산자물가가 5개월 만에 하락했다.

2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102.92(2015년=100)로, 전월(103.42)보다 0.5% 낮았다. 6월 이후 9월까지 4개월간 오름세를 보이다 지난달 하락 전환했다.

품목별 전월 대비 등락률을 보면, 농림수산품 물가는 9.6%, 전력·가스·수도·폐기물 물가는 0.7% 각각 떨어졌다. 공산품 생산자물가도 0.1% 낮아졌다. 석탄·석유제품과 컴퓨터·전자·광학기기 등의 물가가 하락했다.

공산품 중 화학제품(0.4%), 음식료품(0.3%)과 서비스업 중 음식점·숙박(0.2%), 운송(0.2%), 부동산(0.2%) 등의 물가는 소폭 올랐다.

한은 관계자는 "9월 태풍·장마와 추석 명절 수요 등으로 생산자 물가가 올랐는데, 이런 기저 효과와 함께 10월에는 농수산품 물가가 다소 안정되면서 전체 생산자 물가도 하락했다"고 말했다.

10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년 전에 비해 0.6% 낮아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여파로 수요가 위축되며 석탄·석유제품 물가가 30.7% 하락했다. 하지만 농림수산품은 1년 전보다 12.3% 높았다.

수입품까지 포함해 가격 변동을 측정한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1% 하락했다. 전월과 비교해 원재료는 4.9%, 중간재 0.6%, 최종재 1.0% 모두 하락했다. 1년 전에 비해서는 3.4% 낮아졌다.

국내 출하에 수출품까지 더한 10월 총산출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9% 하락했다. 농립수산품(-9.4%), 공산품(-0.9%)을 중심으로 떨어졌다. 전년 동월에 비해서는 2.0% 내렸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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