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2월 03일(목)

에너지경제

이커머스 고용성적표, 쿠팡 ‘독야청청’

전지성 jjs@ekn.kr 2020.11.19 13:03:44

-이커머스 급성장에도 인터파크, 이베이 고용 줄여…쿠팡은 삼성전자, 현대차와 함께 빅3

-쿠친 직고용, 물류센터 투자 등 고용동반 성장형 사업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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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언택트 산업 성장으로 어커머스 업계가 급성장하고 있지만 고용 성적표는 기대 이하인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국민연금공단의 국민연금 가입자수를 분석한 결과, 지난 2월에서 9월까지 쿠팡을 제외한 8개 이커머스 업계가 만들어낸 일자리는 463개로 드러났다. 반면 쿠팡은 같은 기간 1만 3천 744명의 신규 일자리를 만든 것으로 조사돼 전체 이커머스 업계가 만들어낸 일자리의 97%에 해당한다.

쿠팡이 다른 이커머스 업체와 차이를 보이는 이유는 쿠팡의 배송직원인 쿠팡친구(쿠친)의 증가가 큰 몫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다른 이커머스 업체들은 일반 택배 회사에 배송을 의뢰하지만 쿠팡은 배송 전문 인력인 쿠친을 직접 고용하고 있다. 사업이 커질수록 쿠친도 늘어나는 고용동반 성장의 구조인 셈이다.

또쿠친은 직접 고용으로 근로기준법의 보호를 받아 일반 택배 업계에서 지적 받는 과로사 문제 등에서 자유롭다. 택배 업계가 과로사를 막기 위한 방안으로 도입을 주장하는 주 5일근무제와 분류 전담 인력 투입(4400명) 등을 쿠팡은 이미 실시하고 있다. 또한 주 52시간근무는 물론 15일 연차와 퇴직금 등이 보장되고 산재보험 등 4대 보험과 종합건강검진 등 건강케어프로그램도 제공된다. 지난 7월말 기준으로 쿠친은 1만명을 넘어서기도 했다.

쿠팡은 지난 3분기말 기준 4만 3,171명을 고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삼성전자, 현대자동차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수이다. 지난 2분기 고용 규모 4위에 올랐던 쿠팡이 3분기에 LG전자를 제치고 고용규모 빅3에 오른 것은 일시적 고용 증가가 아니라 꾸준한 투자를 바탕으로 한 지속적, 대규모 추세라는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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