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01월 27일(수)

에너지경제

[서예온의 눈] 유통업계, 온·오프 통합서 길 찾아야

서예온 pr9028@ekn.kr 2020.11.11 14:4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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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유통업계는 올해 코로나19 여파로 전례없는 위기를 겪었다. 코로나19 감염 공포로 언택트(비대면) 소비가 확산되면서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 오프라인 유통업체들은 올 상반기 최악의 시기를 보냈고, 쿠팡 등을 비롯한 이커머스 업체들도 물류센터 방역 문제로 고난의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소비가 가속화되면서 온라인 쇼핑은 대세 채널로 자리매김하는 추세다.

그렇다면 ‘코로나19 이후 시대(포스트 코로나시대)’에는 비대면 채널만이 살아남는 것일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는 섣부른 판단으로 보여진다. 이는 코로나19 여파속에서도 오프라인 점포의 성장세는 계속되고 있어서다. 최근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 오프라인 유통업체들은 거리두기 완화와 이른 추위로 최근 매출이 반등하며 실적을 회복해나가고 있다. 최근 코리아세일 페스타 기간 주요 백화점·대형마트 3사 매출은 모두 지난해보다 늘었다. 코로나 속에서도 오프라인 수요는 여전히 존재하는 셈이다.

코로나 확산이 본격화된 초창기 2030세대 외에도 온라인 주문을 하는 중년층이 늘어나면서 향후 오프라인 유통업체에 대한 수요는 크게 줄어들 수밖에 없을 것이란 우려도 나왔다. 그러나 코로나19 여파 속에서도 대형마트에서 장을 보는 중장년층은 여전히 많다. 이는 이들 중장년층이 아직까지 온라인 주문이 익숙치 않은 데다, 오프라인에서 직접 쇼핑을 하는 것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그 결과 최근 대형마트들은 매출 성장세가 커지면서 빠르게 실적을 회복해나가고 있다.

이런 추세에 맞춰 최근 온라인과의 결합에 속도를 내는 오프라인 유통업체가 늘고 있다. 롯데, 신세계 등을 비롯해 온라인 채널과 합병까지 해가며 새로운 돌파구를 모색하는 업체도 기업도 생겨났다.

세계 최대 전자 상거래 업체인 아마존은 아마존고, 아마존프레시, 홀푸드 같은 오프라인 점포를 확대하며 성장세를 키워가고 있다. 온라인 수요뿐만 아니라 오프라인 수요 역시 존재한다고 본 것이다. 이런 흐름에 맞춰 본다면 앞으로는 국내 유통시장에서도 효과적으로 오프라인과 온라인 채널을 통합한 기업이 살아남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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