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밥을 먹는 사람, 이른바 ‘혼밥족’들이 늘어나면서 편의점 도시락과 1인 식당 등 혼자 먹는 음식문화가 발전하고 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혼밥’은 소외된 사람들이나 하는 행위라는 인식이 강했다. 하지만 최근 1인 가구의 확산과 함께 시간이나 금전을 절약하려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이제 혼밥은 외로움의 부정적 이미지보다는 현대사회의 효율성을 대표하는 문화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TV에 나오는 연예인들까지도 혼밥족을 자청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렇게 혼밥 문화가 보편화되면서 음식문화도 변화하고 있다. 그 동안 홀대 받아왔던 즉석도시락이 편의점의 효자상품으로 등극하고, 1인석이 다수인 1인 식당이 속속들이 등장하고 있다.
얼마 전에는 편의점과 1인 식당의 장점을 합친 24시간 일식 프랜차이즈도 탄생했다. 지난 9월 7일 인천 남동구 구월1동 로데오거리에서 1호점의 문을 연 요나키우동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요나키우동은 엄밀히 말하면 1인 전용 식당은 아니다. 하지만 주문과 결제를 키오스크(Kiosk)를 통해 셀프로 진행하기 때문에 주인 눈치를 볼 필요가 없으며 좌석 인테리어도 독립적이라 홀로 먹어도 부담이 없다.
또 편의점처럼 24시간 운영되기 때문에 아침, 점심, 저녁, 심지어 새벽에 찾아가도 언제든 따뜻하고 맛있는 정통 일식을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런 요나키우동은 그 이름처럼 우동을 대표메뉴로 내세우고 있다. 가격이 저렴하고 맛도 양도 탁월한 ‘힘내라 우동’을 비롯해 새우튀김우동, 불고기우동, 야채튀김우동, 부산물떡꼬치우동, 어묵꼬치우동 등 특색 있는 다양한 우동메뉴가 마련돼 있다. 이 모든 우동들은 다른 우동 면보다 굵고 식감이 쫄깃한 ‘사누끼면’을 사용한다.
우동 외에 다른 메뉴들도 많다. 일일 1회를 원칙으로 기름을 정제해 만드는 돈가스, 일식에서 빠질 수 없는 새우튀김덮밥과 불고기덮밥 등 덮밥(돈부리), 뜨끈한 우동과는 또 다른 매력이 있는 모밀소바, 슈퍼푸드로 선정되어 있을 정도로 건강에 좋은 연어에 야채와 특제소스를 버무린 연어 샐러드, 단품으로만 먹어도 든든할 크기의 타코야끼 등이 있어 취향에 맞게 골라먹으면 된다. 생맥주와 사케 등 주류도 갖춰져 있다.
요나키우동에 관한 자세한 정보 및 사전 예약 신청은 전화(1599-7531)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한편 요나키우동은 스몰비어 프랜차이즈 최군맥주를 운영 중인 ㈜작은거인들의 새로운 브랜드다. 작은거인들은 최군맥주로 축적된 노하우와 슈퍼바이저의 관리체계를 통해 새로운 트랜드를 이끌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