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태임(29)이 그룹 쥬얼리 출신 예원에게 욕설을 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논란이 일자 이태임은 MBC 예능 프로그램 '띠동갑내기 과외하기'를 하차했다.
3일 방송 관계자는 "예원이 '띠과외'에 게스트로 출연해 촬영 중 이태임에게 욕설을 들은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24일 이재훈의 요청으로 '띠과외' 녹화에 참여한 예원은 추운 바다에서 나온 이태임에게 "춥지 않냐"고 안부를 물었는데, 이태임이 입에 담을 수 없는 심한 욕설을 하면서 소란을 피운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태임은 함께 출연 중인 이재훈에게도 불편한 기색을 내비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예원에게 욕을 하긴 했는데 추운 바다라서 예원에게 한 것인지는 확실하게 모르지만 당황하고 놀랐다"며 "예원은 가만히 있었고, 매니저가 예원을 자리에서 피하게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시 현장에는 이재훈 씨는 없었고, 스태프 50여 명이 있었다"며 "전혀 화를 낼 상황이 아니었는데, 심한 욕설을 해 모든 스태프들이 깜짝 놀랐고 촬영이 중단됐다"고 설명했다. 이후 제작진은 이태임을 귀가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가수 이재훈 측은 "문제가 있었건 건 맞지만 당시 상황에 대해서는 말을 하기가 어렵다"고 말을 아꼈고, 예원의 소속사 측은 "저희 입장은 말을 전하기가 조심스러운 게 사실이다. 욕설을 들었지만 다투지는 않았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번 일로 이태임은 이재훈과 '해남해녀' 커플로 프로그램에 합류한 지 한 달 만에 빠지게 됐다.
현재 이태임의 소속사는 지난 2일 "이태임이 건강상의 이유로 하차를 결심했다. 다른 이유는 아니다"라며 '띠동갑내기 과외하기' 하차를 밝힌 이후, 공식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한편, 이태임은 SBS 주말드라마 '내마음 반짝반짝'에서도 제작진과 역할 비중과 촬영 디렉션 등으로 불화를 빚고 녹화까지 불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내 마음 반짝반짝' 제작진 측은 "이태임이 공동연출을 맡은 김유진 PD와 현장에서 심하게 다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