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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강국으로 가는 길, 독서습관 기르기에 달렸다!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4.09.25 14:16

▲학생들이 책 선물 저금통을 들어보이고 있다.

독서 강국으로 가는 길, 독서습관 기르기에 달렸다! 
성인 월평균 독서량 0.8권 OECD 가입국가 중 꼴찌

[화성=에너지경제 한철희 기자] “좋은 책을 읽는 것은 과거 가장 훌륭한 사람과 대화하는 것이다.” 프랑스 철학자 데카르트가 남긴 말이다. 이외에도 독서 관련 명언은 많다. 독서가 우리 삶에 주는 미치는 영향력이 상당해서다. 

그런데 독서를 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진행한 2013년 국민독서실태 조사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성인 월평균 독서량은 0.8권에 불과하다. OECD 가입 국가 중 맨 꼴찌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전국 지자체가 독서의 계절 가을을 맞아 독서습관을 함양하고 독서역량을 강화하는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진행하고 있다. ‘독서 강국으로 가는 길, 독서습관 기르기에 달렸다!’가 이들 독서 프로그램의 특성을 이룬다. 

■ 저금통, 드림콘서트 통해 자발적 독서습관 형성

교육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은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만남과 소통’을 주제로 독서 교육기부 주간을 운영한다. 독서 멘토링, 작가와의 만남 등 청소년이 독서에 대한 흥미를 가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는데 초점을 맞춘 프로그램이다. 

특히 ‘청년 독서 멘토링과 책 저금통 만들기’는 참여 학생의 큰 관심을 모았다.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은 청년 멘토들과 독서에 대한 경험을 나누고, 즐거운 독서습관을 키우기 위한 방법을 익혔다. 

또한 100원짜리 120개를 모으면 꽉 차는 ‘책 선물 저금통’을 만들었다. ‘책 선물 저금통’을 가득 채우면 책 한 권을 살 수 있는 돈이 모인다. 

한국과학창의재단 관계자는 “청소년기 독서습관은 평생 간다”며 “독서교육 기부주간이 끝나도 청소년의 독서습관 형성을 위한 교육기부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 같은 책 읽고, 토론하며 쌓이는 독서의 재미!

서울도서관과 서울시 소재 공공도서관이 함께 진행하는 ‘한 도서관 한 책 읽기’ 캠페인은 올해로 10주년을 맞았다. 일정 기간 동안 한 권의 같은 책을 주민이 함께 읽고 토론하면서 자연스럽게 독서에 대한 흥미와 토론문화를 만들어 나가려는 프로그램이다. 

서울도서관과 서울시 120여개 공공도서관은 독서단체와 함께 선정된 도서를 바탕으로 독서토론 동아리 운영, 작가와의 대화 등을 통해 독서∙토론문화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한 도서관 한 책 읽기’ 캠페인은 서울시 외에도 부산, 대구, 청주, 김해, 원주 등 전국 공공도서관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다.

■ 독서문화 새로운 장을 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올해 처음 ‘2014 대한민국 독서대전’을 연다. 26일부터 28일까지 경기도 군포시 전역에서 진행된다. 

독서대전에선 시 낭송과 클래식 음악이 함께하는 책드림콘서트, 100여개 출판사가 함께하는 알뜰 책장터, 한국소설 1575전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 독서의 재미와 의미를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다양한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 부스도 300여개가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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