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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창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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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ENG, 화공업스트림 분야 첫 진입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0.08.30 14:16

말련서 8억달러 규모 가스오일 분리플랜트 수주

삼성엔지니어링이 말레이시아에서 가스오일 분리 플랜트를 수주하며 화공 업스트림 분야에 성공적으로 진출했다.

삼성엔지니어링(대표 박기석)은 지난 27일 말레이시아 국영석유회사인 페트로나스 계열의 PCSB(Petronas Carigali Sdn Bhd)로부터 약 7억7000만달러 규모의 SOGT(Sabah Oil & Gas Terminal)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말레이시아 동부 사바 지역에 건설되는 플랜트는 일일 30만배럴의 오일과 12억5000만 입방피트의 가스를 생산하는 시설이다. 이는 말련 전체 원유 생산량의 약 40%에 해당하는 거대한 규모다. 삼성은 사업주와 통합 프로젝트 조직을 구성, 설계·조달·시공·시운전에 이르는 전정을 수행하며 2013년 12월 기계적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 입장에선 이번 수주를 통해 화공 업스트림 분야인 GOSP(Gas&Oil Separate Plant) 시장에 첫 진입하는 큰 성과를 거뒀다. GOSP는 소수의 선진 엔지니어링 업체가 주도하는 고부가가치 대형 사업분야다. 삼성은 유사 분야인 가스분리 시설과 정유 플랜트 수행 경험을 활용해 이번 프로젝트를 수행, 중동 아프리카 동남아 등지로 확대되고 있는 GOSP 시장에 안착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엔지니어링 박기석 사장은 “그동안 차별적 사업수행 성과를 통해 쌓아온 사업주와의 신뢰와 화공 분야에서의 독보적인 기술적 우위가 이번 수주로 연결됐다”며 “연간 약 500억달러 규모로 추정되는 GOSP 시장 내 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삼성의 한 관계자는 “이번 수주로 국제 석유시장에서 큰손으로 부상한 페트로나스를 고정 고객화 함으로써 이 회사의 향후 투자 안건에서도 연계 수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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