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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조국 딸 생활기록부 유출’ 서울교육청 서버 압수수색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9.09.16 21:10

조국 후보 의혹 관련 발언하는 주광덕

▲자유한국당 주광덕 의원이 3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조국 후보자의 거짓과 선동, 대국민 고발 언론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

[에너지경제신문 나유라 기자] 경찰이 조국 법무부 장관 딸의 고교 시절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를 유출한 의혹을 조사하기 위해 서울시교육청 서버 관리 부서를 압수수색했다.

1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지난주 서울시교육청 서버 관리 부서를 압수수색해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나이스) 접속 기록 등을 확보했다.

경찰은 서울시교육청이 파악한 한영외고 교직원 A씨 외에 조 장관 딸의 학생부를 조회한 인물이 더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압수수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또 조 장관 딸의 모교 한영외고에도 수사관을 보내 관련 자료를 임의제출 받았다.

현재 경찰은 관련 자료들을 토대로 생활기록부 열람 경위와 외부 유출 가능성을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자유한국당 주광덕 의원은 ‘공익제보’로 조 장관 딸의 고등학교 학생부를 확보했다면서 일부 내용을 공개했다.

조 장관 딸은 이달 3일 자신의 한영외고 학생부,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재학 당시 성적 등이 언론에 보도되자 유출 경위를 수사해달라며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경찰은 지난 6일 조 장관 딸의 학생부를 열람한 한영외고 교직원 A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A씨가 출력한 학생부를 돌려 본 다른 동료 교직원 2명도 참고인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한영외고 교장도 조 장관 딸의 학생부를 열람한 사실이 드러나 참고인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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