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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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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르멘’ 원작에 가장 가까운 메조소프라노 온다...나디아 크라스테바 국내 무대 첫선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9.08.13 11:33

수지오페라단 창단 10주년 갈라콘서트 9월24일 개최...돈 호세 역엔 빅토르 안티펜코

나디아 크라스테바

▲메조소프라노 나디아 크라스테바가 오는 9월24일 수지오페라단의 ‘카르멘’ 갈라 콘서트 무대에 선다.

[에너지경제신문 민병무 기자] "그녀는 비제 ‘카르멘’의 원작 이미지에 가장 가까운 메조소프라노다."

영화 감독 겸 오페라 연출가로 유명한 프랑코 제피넬리의 무한 극찬을 받은 나디아 크라스테바가 온다. 소프라노 안나 네트렙코, 안젤라 게오르규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세계적 디바 나디아 크라스테바가 드디어 국내 무대에 선다.

수지오페라단은 오는 9월 24일(화) 오후 8시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오레라 ‘카르멘’ 갈라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수지오페라단 창단 10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이번 공연에서는 나디아 크라스테바 등 세계적 성악가들이 화려한 의상·조명과 어우러진 주옥같은 명곡을 선보인다.

나디아 크라스테바

▲메조소프라노 나디아 크라스테바가 오는 9월24일 수지오페라단의 ‘카르멘’ 갈라 콘서트 무대에 선다.

나디아 크라스테바는 2001년 불가리아에서 ‘카르멘’으로 정식 데뷔 후, 시카고 리릭 오페라 극장에서 또 한 번 ‘카르멘’으로 큰 화제를 불러일으키며 스타 대열에 합류했다. 이후 밀라노 라 스칼라 극장,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하우스, 런던 로열 오페라하우스, 베를린 독일 오페라하우스, 빈 국립 오페라극장, 뮌헨 바이에른 국립 오페라하우스 등 전 세계 오페라계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현재 뉴욕 메트로폴리탄 등에서 활약하고 있는 한국인 테너 이용훈과도 ‘카르멘’으로 호흡을 맞춘 인연이 있다.

돈 호세 역할의 빅토르 안티페코는 달라스 오페라극장, 모스크바 볼쇼이 국립극장, 워싱턴 오페라 하우스 등 전세계가 주목하는 러시아 출신의 젊은 테너다.

이밖에 김지현이 미카엘라를, 오동규가 에스카미요로 출연하고 김재일, 박창준, 장수민, 김윤희 등도 힘을 보탠다.

수지오페라단과 인연이 깊은 연출계의 젊은 거장 마리오 델 카를로가 메가폰을 잡고, 세계적인 마에스트로 마크 깁슨이 전체적인 음악의 균형을 잡아줄 예정이다. 연주는 코리아 쿱 오케스트라가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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