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학생 마음의 문 열어주고, 편견도 해소
e페스티벌 등 전개…사회적 가치 실현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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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문화재단 이나영 사무국장.(사진=에너지경제신문) |
넷마블문화재단의 안살림을 책임지고 있는 이나영 사무국장은 재단 활동을 이끌어 오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을 묻는 질문에 기다렸다는 듯 관련 일화들을 쉴 새 없이 쏟아냈다. 그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얼굴을 하고, 입가엔 연신 미소를 띄우고 있었다.
작년 1월 첫 발을 뗀 넷마블문화재단이 오는 23일로 꼭 출범 1주년을 맞는다. 공익법인으로 본격적으로 출범한 건 작년이지만, 이 회사가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 활동으로 쌓아온 경험치는 이미 10년이 훌쩍 넘는다. 넷마블의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으로 꼽히는 ‘게임문화체험관’ 사업과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만해도 올해로 벌써 각각 12년차, 11년차 장수 프로젝트다.
"사실 사회공헌 분야에서도 하나의 사업을 3년 이상 지속하기 쉽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고 운을 뗀 이 사무국장은 "여기엔 파급효과와 더불어 경영진의 의지가 매우 중요하게 작용한다"면서 "넷마블문화재단이 출범하게 된 것도 기업의 사회공헌 사업들을 보다 더 체계적으로 이끌고, 전문성을 높여 나가고자 하는 경영진의 의지가 있기에 가능했던 일"이라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넷마블문화재단에서는 △문화 만들기(게임문화체험관,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 게임소통교육) △인재 키우기(게임아카데미, 견학프로그램) △마음 나누기(어깨동무문고) 등 크게 3가지 영역에 집중해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그 중에서도 전국 특수학교 내에 게임체험관을 마련하고, 10년 넘게 장애학생들을 위한 e스포츠대회를 꾸준히 열고 있는 곳은 넷마블이 유일하다. 이젠 ‘장애학생 e페스티벌’은 장애학생들 사이에서 1년간 연습해서 출전하는 하나의 문화축제로 자리 잡았을 정도다.
이 사무국장은 "현재 게임문화체험관이 서울부터 제주도까지 전국 32개소가 마련된 상태인데, 지역을 보다 촘촘하게 좁혀 나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장애학생들은 이곳에서 보조공학기기를 활용한 게임 체험활동을 즐긴다. 특히 신체활동 강화 목적의 체감형 게임으로 운동능력을 키우고, e페스티벌 참가를 위한 게임 연습을 하기도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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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장애인식 개선을 위해 6년째 제작하고 있는 ‘어깨동무문고’ 동화책들을 시중에도 출판해 미래 세대의 올바른 인식 형성에 기여해 나갈 계획이다. 또 대중 대상의 게임포럼 개최해 산업 이해 증진에도 일조하겠다는 구상도 세웠다.
장기적으로는 2020년 완공을 목표로 짓고 있는 구로 신사옥에 게임 박물관, 게임 캐릭터 공원, 게임 아카데미를 설립해 사회적 가치 실현에 한 발자국 더 나아가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사무국장은 "사회와 지역, 그리고 업계에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는 다양한 분야에 도전하려 한다"면서 "눈에 보이는 일회성 홍보성 이벤트보다는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차근차근 경험을 축적해 종국엔 커다란 사회적 변화를 이끌어 내는 것이 재단의 지향점"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사회공헌은 생각하는 것보다 더 밑단에서부터 보이지 않는 노력들이 끊임없이 투입돼야 하는 영역"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10년 넘게 이 일을 계속하는 이유는 바로 ‘사람’이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소외되고 움츠려 있던 장애학생들이 게임을 통해 마음이 통하는 친구를 만나고 또 개발자가 되겠다는 자녀를 이해하지 못했던 부모님이 게임소통교육을 통해 마음의 문을 열고, 이러한 것들이 바로 넷마블문화재단의 존재 이유이자,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원동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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