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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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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숨 돌린 송파헬리오시티, 입주 시점은?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8.12.03 14:07

송파구청 "특별한 일 없으면 연내 입주 시기 맞출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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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 헬리오시티 단지 내 모습 / 사진=이민지 기자


[에너지경제신문=이민지 기자] 송파 헬리오시티 입주가 연내 가능할 전망이다. 사업 시행계획 변경안건이 통과되면서 정식 준공인가 절차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더불어 가락시영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이하 조합)측이 사전협의서를 송파구청에 미리 제출한 만큼 빠르게 준공 검사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3일 송파구청에 따르면 해당 구청은 조합으로부터 사전협의서를 받은 후 준공인가와 관련된 30여 개의 관련 부서와 협의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조합은 임시총회 전날인 지난달 30일 구청에 준공인가를 위한 사전협의서를 제출했다. 송파구청 관계자는 "준공인가를 하기 위해서는 준공검사가 들어가야 하는데, 그 시간이 보통 한 달 넘게 걸린다" 며 "조합이 총회 이후 접수를 하면 시간이 촉박하겠지만, 사전 검토 의뢰가 들어온 만큼 다른 부서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1일 조합은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사업 시행계획 변경안 등 8개의 안건을 모두 통과시켰다. 이날 총회에는 조합원 6792명 가운데 절반 이상인 3954명이 서면과 현장 투표에 참여했다. 주요 안건이었던 ‘제4호 사업 시행계획 변경의 건’은 88.7%의 찬성률로 통과돼, 준공 승인을 정상적으로 받을 수 있게 됐다.

조합 측은 임시총회 전에 송파구청에 사전협의서를 넣은 만큼 입주 일자(12월 31일)을 맞출 수 있다는 설명이다. 송파구청 측도 특별한 일이 생기지 않는 이상 연내 입주는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준공승인과 관련해 관련부서만 30개가 넘는 상황에서 사전협의를 통해 시간을 크게 단축할 수 있기 때문이다.

준공 승인이 빨라짐에 따라 임시사용승인신청은 최후의 보루로 남게 됐다. 앞서 조합은 연내 입주를 맞추기 위해 임시사용승인신청을 진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구청 관계자는 "임시사용승인신청보다 준공승인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상황"이라며 "임시사용승인신청의 경우 현재 사전협의도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감리자가 공사완료 보고서를 준다면 바로 승인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일 송파 헬리오시티 인근에서 열린 임시총회에서는 △선거 관리 규정 인준 건 △아파트 및 상가 관리업체 선정 건 △시공사 도급계약 변경 건 △협력업체 선정 및 계약(변경) 추인 건 △상가 업무추진 의결 건 △대의원회 의결사항 추진 건 △총회 의결사항 대의원회 의결 건 등 8개 안건 모두 통과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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