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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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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B 여름철 뷰티 아이템은?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8.07.21 11:52

폭염 기간 인기 제품 ‘아로마티카 유기농 알로에 베라 젤

▲폭염 기간 인기 제품 ‘아로마티카 유기농 알로에 베라 젤 300m‘l (사진=CJ올리브네트웍스)

[에너지경제신문 이주희 기자] 지속적인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헬스앤뷰티(H&B) 스토어에서는 가볍고 시원하거나 땀과 관련된 상품이 인기다.

CJ올리브네트웍스가 운영하는 올리브영에서는 폭염 특보가 내려진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매출을 분석 한 결과, 전주 동기간 대비 알로에젤, 데오드란트 매출이 큰 폭으로 올랐다. 일부 사무실 밀집 지역에서는 해당 상품이 품귀현상도 나타났다.

가장 매출이 늘어난 상품은 애프터 선케어 ‘알로에 수딩젤’로 일주일 사이 113% 매출이 증가했다. 회사 측은 7월 중순에 매출이 2배 이상 오른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고 설명했다. 알로에 수딩젤은 자외선에 지친 피부를 진정시켜주고 즉각적인 수분 공급효과가 뛰어난 상품이다. 주로 8월 애프터 바캉스 시즌에 두각을 나타내는 품목으로 이번 매출 신장은 연일 붙볕 더위에 자극 받은 피부를 진정시키려는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땀 냄새와 끈적임을 없애는데 효과적인 데오드란트 매출은 73% 증가했다. 휴대하기 편하고 닦는 즉시 시원함을 느낄 수 있는 데오티슈가 가장 큰 폭으로 신장했다. 자외선 차단제와 피부 유분기를 제거해주는 기름종이 매출은 일주일 동안 각각 59%, 38% 늘었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예년보다 폭염이 빠르게 찾아오면서 여름 상품 매출이 급격히 늘고 있으며 이러한 추이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어 "매우 이례적으로 ‘알로에수딩젤’과 같은 애프터 선케어 품목 매출이 일주일 새 두 배 이상 증가한 것만 봐도 기록적인 폭염을 실감케 한다"고 더했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랄라블라에서는 여름철 인기 뷰티 아이템으로 메이크업 픽서와 트린트먼트 상품을 꼽았다.
랄라블라 여름철 인기 상품 이미지

▲GS리테일이 운영하는 랄라블라에서는 여름철 인기 뷰티 아이템으로 메이크업 픽서와 트린트먼트 상품을 꼽았다. (사진=GS리테일)

올 6~7월 판매 데이터를 살펴본 결과, 메이크업을 고정할 수 있는 미스트 관련 상품과 트린트먼트 상품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69%, 43% 신장세를 보였다. 이 상품들은 선케어 매출 신장세도 넘었다.

매년 여름철 매출 상승세가 높았던 선케어와 데오드란트 상품 매출 신장율은 지난해 대비 23%, 25%인데 비해 해당 상품군이 높은 신장율을 보이는 것에 대해 회사 측은 여름철 기본적인 뷰티 관리를 넘어 자신만의 심리적 행복을 추구하는 상품에 대한 관심이 높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GS리테일 랄라블라 관계자는 "여름철고온으로 인한 땀과 피지로 화장이 뭉치고 지워지는 현상 및 손상된 머릿결 관리를 위한 메이크업 상품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며, "트렌드에 맞는 상품을 최대한 빨리 도입해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롯데쇼핑이 운영하는 롭스에서는 올 5~6월, 뽑아쓰는 마스크팩 BCL ‘사보리노 모닝 페이셜 마스크’와 일명 욕세럼이라고 불리는 네시픽의 ‘프레쉬 허브오리진 세럼’이 올 3~4월 대비 각각 107%, 131% 신장했다. 상반기 인기 아이템이기도한 메디힐 ‘티트리 케어 솔루션 에센셜 마스크’는 13% 늘었다.

롭스 관계자는 "여름철에는 피부 케어를 간편하게 할 수 있는 상품이 인기며 최근에는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뷰티 정보를 습득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고 이같은 통로로 정보를 접한 사람들은 매출에 바로 영향을 끼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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