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 포토

최아름 기자

car@ekn.kr

최아름 기자기자 기사모음




영등포구·동대문구 등 아파트 매매가 강한 상승세... 강남구는 하락세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8.06.28 15:23
clip20180628112133

▲매매, 전세가격지수 변동률 (출처=한국감정원)

[에너지경제신문 최아름 기자]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상승세를 유지했다. 전국 아파트 평균 매매가의 하락 폭은 지난 주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한국감정원이 28일 발표한 전국주택가격 동향조사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평균 매매가 변동률은 -0.05%로 지난 주와 같았다. 서울의 경우 0.07%에서 0.10%로 상승했다. 특히 영등포구, 동대문구, 중랑구는 거주환경 개선 기대감 등으로 강한 상승세를 보이며 서울 매매가를 견인했다. 지방은 -0.11%에서 -0.12%로 하락 폭이 소폭 확대됐다.

clip20180628112216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 (출처=한국감정원)

시도별로는 여전히 세종이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을 앞서고 있다. 세종의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0.20%로 가장 높았고 서울 0.10%, 대구와 광주, 전남이 0.05%를 기록했다. 경남은 -0.33%, 충북 -0.30%, 울산 -0.22%, 강원 -0.19% 순으로 나머지 지역은 모두 하락했다.

clip20180628112301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 (출처=한국감정원)

특히 서울의 경우 강북권역에서는 청량리 개발 호재로 인해 동대문구가 상승 폭이 컸고 중랑구는 분양시장 호조세와 재개발에 따른 거주환경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했다. 강북 평균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0.13%였다. 강남의 경우 영등포구는 분양시장의 호조세와 개발 호재로 상승했고 강남 4구는 재건축 부담금 영향과 보유세 개편 논의로 관망세가 지속하며 하락세를 유지했다. 특히 강남과 송파구는 각각 -0.11%, -0.09%를 기록했으며 서초구는 보합, 강동구는 강남4구 중 유일하게 0.03%의 상승세를 보였다.

인천은 하락 폭이 축소됐으며 경기도는 하락 전환했다. 경기도 중 안성시는 특히 신규 입주 물량이 늘어나며 -0.54%의 변동률을 보였고 수원 팔달구는 화서역 인근 신규 아파트 분양으로 인근 단지가 상승했다.

5대 광역시의 아파트 평균 매매가 변동률은 -0.04%였다. 대구의 경우 중구 신규 분양을 앞두고 인근 단지의 매매가가 함께 올랐으며 울산은 경기 침체, 입주 물량 증가로 하락 폭이 확대됐다. 전남의 경우 혁신도시 이주 수요로 상승세를 유지했고 경남은 거제 조선 경기 침체와 인구 감소, 신규공급 증가로 하락 폭이 커졌다. 세종시는 행복도시 내 입지가 양호한 종촌동 수요가 늘어나며 상승 폭이 커졌다.

clip20180628112422

▲시도별 아파트 전세가격 변동률 (출처=한국감정원)

6월 4주 전세 시장은 지난주와 비교해 하락 폭이 줄며 -0.10%를 기록했다. 시도별로는 전남 0.06%, 광주 0.03%를 기록했으며 서울과 대전은 보합, 울산 -0.32%, 세종 -0.27%, 경남 -0.25% 순으로 하락 폭이 컸다. 서울의 경우 중랑구는 상봉터미널 리모델링과 역세권 개발 호재로 전세가가 상승했으나 광진구는 학군이주 비수기, 인근 지역으로의 수요 분산으로 하락했다. 강남권역에서는 동작구가 전세 재계약으로 물량이 부족해지며 역세권 대단지 중심으로 상승했고 강남 4구는 전세 수요가 줄어들며 매물이 늘어나 하락했다. 강남 3구의 경우는 모두 하락했고 강동구는 나 홀로 상승을 기록했다.

인천은 전세가 하락 폭이 축소됐지만, 경기는 오히려 하락세가 심화했다. 지방의 경우 광주는 동구 지산동 등 주거 선호도가 높은 곳을 중심으로 전세가가 올랐고, 울산은 누적된 신규입주 물량의 영향으로 하락세가 이어졌다. 전남 광양은 포스코 등 수요가 풍부한 도심에서 상승세를 보였고 경남은 거제 조선 경기의 영향을 받아 매매가와 동반 하락했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