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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각 사) |
[에너지경제신문 류세나 기자] 국내 게임시장 지형도를 바꿀 대형 게임들이 올 2분기 줄줄이 출시된다. 한 동안 대형 신작들이 부재했던 상황에서 시장 경쟁이 5월을 기점으로 재점화될 조짐이다.
◇ 인기게임 후속작 잇단 등장…시장 관심 한 몸에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16일 초대형 모바일 기대작 ‘배틀그라운드 모바일(펍지)’와 ‘아이언쓰론(넷마블)’이 동시 출시한 데 이어 이튿날엔 국내 온라인 스포츠게임 최대 인기작 ‘피파온라인’ 시리즈 최신작인 ‘피파온라인4’가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또 이달 말에는 원조 인기 모바일 러닝게임 ‘윈드러너’ IP를 활용한 후속작 ‘윈드러너Z’, 6월엔 ‘카이저’, ‘뮤오리진2’ 등 굵직한 신작들이 연이어 론칭 대기중이다.
가장 먼저 출격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과 ‘아이언쓰론’은 이미 시장에서 호성적을 보이고 있다. 구글플레이 및 애플앱스토어 인기 순위 1위와 5위에 각각 이름을 올리고 있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전세계적으로 인기세를 치르고 있는 온라인게임 ‘배틀그라운드’를 모바일로 옮긴 타이틀로, 원작의 기존 콘텐츠를 모바일로 그대로 구현해 더욱 눈길을 모은다. 론칭 첫날 이미 국내에서 20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으며, 한국과 일본, 중국을 제외한 시장에서 일일 이용자자 수(DAU) 1000만 명을 넘겼을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과시하고 있다.
‘아이언쓰론’은 넷마블이 처음으로 도전하는 전략 장르의 타이틀로, 전략 장르에 MMO 요소를 결합시킨 새로운 게임이다. 건설과 생산, 전투 등 전략 게임 고유의 플레이에 영웅 육성과 같은 넷마블 RPG DNA를 이식했다. 이에 더해 차원전, 배틀로얄, 팀데스매치 등 기존 전략 게임에 없는 각양각색 모드가 포함돼 이용자들의 흥미를 자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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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넥슨) |
‘피파온라인4’ 역시 게이머들 사이에서 더 이상의 수식이 필요 없는 게임으로 꼽힌다. 세계 유명 축구 리그의 정보의 공식 라이선스를 확보, PC온라인게임 영역에선 경쟁작이 없는 축구게임이다.
실제 출시 첫날 PC방 점유율(7.03%) 3위로 데뷔, 블리자드의 인기 FPS게임 ‘오버워치’의 점유율(7.01%)을 넘어섰다. 평일에 론칭 신고식을 치렀다는 점을 감안하면 주말엔 이를 뛰어 넘는 성과를 낼 것으로 관측된다.
이 게임은 실제 선수들의 모션 캡처와 해외 유수 리그의 라이선스 획득, 실제 경기장 구현, 현장음, 해설까지 실제 축구를 경험하는 것처럼 다양한 요소들을 구비해뒀다. 선수 개인기 및 세트피스, 볼의 움직임을 비롯해 인공지능(AI), 디펜스 시스템 등 실제 경기와 같은 전략적인 운영도 가능하다.
◇ 침묵 깬 조이맥스-웹젠, 신작으로 반등 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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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웹젠) |
‘윈드러너Z’는 1세대 국민 모바일게임 ‘윈드러너’의 핵심 콘텐츠를 기반으로 제작된 러닝 어드벤처 게임으로, 원작보다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게임성과 세련된 그래픽이 특징이다. 특히 런게임 최초로 도입된 4명과 달리는 ‘실시간 멀티플레이’와 마지막 최종관문 강력한 ‘보스전’, 협동 플레이가 필요한 ‘챔피언쉽’ 등 다양한 모드가 더해져 기대를 모으고 있다.
6월 중 출시를 계획하고 있는 웹젠의 ‘뮤 오리진2’도 상반기 시대작 중 하나로 꼽힌다. MMORPG의 가장 큰 재미요소인 성장 및 협력, 대립에 초점을 맞춰 개발됐으며, 완전히 독립된 세계인 ‘크로스월드’ 시스템을 구현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크로스월드 시스템은 완전히 독립된 세계 ‘어비스’가 핵심으로 이용자들이 몸담은 원서버와 왕복이 가능하다. 이 기능 덕에 다른 서버와의 이용자들과 협력 및 대결이 가능해 게임 속 영역을 확장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