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증권사 신기술금융업 현황 | ||
| 증권사 | 등록일 | 추진 현황 |
| 코리아에셋투자증권 | 2016년 6월 30일 | KSM펀드 GP선정, 현재 운용 중 |
| IBK투자증권 | 2016년 8월 2일 | IBK기업은행, KDB캐피탈과 ‘Value-up 중기특화 솔루션 신기술투자조합 1호’ 결성 |
| 유안타증권 | 2016년 8월 2일 | 신기술사업투자조합 설립 위한 투자대상 검토 중 |
| 한국투자증권 | 2016년 9월 2일 | 시장조사, 사업모델 구상 등 사전준비 단계 |
| 신한금융투자 | 2016년 10월 4일 | 30개 신기술사업투자조합 관련 딜 발굴 및 검토 진행, 올해 1000억 규모 조합 설립 목표 |
| 하이투자증권 | 2016년 12월 1일 | 신기술사업투자조합 결성해 프로젝트 펀드 형태로 운영할 계획 |
[에너지경제신문 이아경 기자] 증권사들이 신규 수익창출을 위해 금융감독원 여신금융법상 신기술사업금융업에 줄줄이 등록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그 활용도는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현재 신기술사업금융업(신기사)에 등록한 증권사 가운데 신기술투자조합을 결성한 증권사는 IBK투자증권 한 곳에 불과하다. 신기술사업금융업에 등록하면 신기술 벤처, 중소 기업을 발굴해 벤처캐피탈의 자격으로 투자나 융자 등의 여신을 제공할 수 있다. 또 신기술사업투자조합을 설립해 출자된 자금을 유망기업에 투자하고 이를 회수할 수 있다.
신기술사업금융업은 당초 벤처캐피털(VC)의 영역이었으나 지난해 금융위원회가 증권사와 자산운용사까지 범위를 완화하면서 증권사들의 등록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6월 말 코리아에셋투자증권을 시작으로 IBK투자증권, 유안타증권, 한국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 유진투자증권, 하이투자증권 등 총 12곳이 등록을 마쳤다. 중소기업에 대한 IB업무 영역을 넓혀 수익을 다각화하기 위해서다.
다만 현재 증권사 중 신기술투자조합을 결성한 곳은 IBK투자증권이 유일하다. IBK투자증권은 지난해 12월 말 IBK기업은행, KDB캐피탈과 ‘Value-up 중기특화 솔루션 신기술투자조합 1호’를 결성했다. 조합 규모는 90억원이며, IBK투자증권이 GP(위탁운용사)로서 블라인드펀드(투자 대상을 정하기 전에 투자자를 모으는 펀드) 형태로 조성했다. 현재 해당 조합은 투자 후보군 리스트를 평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상장가능성을 우선 평가하고 결성총액의 50% 이상을 빠른 시일 내 상장이 가능한 원천기술 보유 신기술사업자에게 투자하겠다는 입장이다.
유안타증권은 올해 신기술투자조합을 설립할 계획이다. 현재 벤처나 지식재산권(IP)을 중심으로 투자 대상을 찾고 있으며, 프로젝트 펀딩을 통해 진행할 계획이다. 유안타증권 관계자는 "신기사 등록 이후 투자조합 설립을 위해 계속 노력해왔다"면서 "대상이 정해지는 대로 조합 설립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말 신기사 등록을 마친 하이투자증권도 올해 투자조합을 설립해 본격적인 벤처기업 투자에 나설 예정이다. 하이투자증권 관계자는 "프로젝트 펀드를 통해 운영 경험 및 실적을 먼저 쌓은 이후, 블라인드펀드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이투자증권은 그동안 신용보증기금 P-CBO의 공동대표주관 및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직접투자, 벤처캐피탈에서 설정한 투자조합(펀드)에 LP로 참여하는 등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왔다.
신기사 등록 중 유일하게 자기자본 4조 이상 증권사인 한국투자증권은 아직 시장 조사 및 사업모델 등을 구상하고 있는 단계다. 투자조합 설립 역시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이밖에 KB증권과 NH투자증권도 신기사 등록 신청에 조만간 나설 전망이다.
신한금융투자의 경우 올해 1000억 설정 목표로 신기술사업투자조합을 설립할 계획이다.
증권사들이 벤처, 중소기업 시장에서 두각을 드러내려면 이미 메이저 VC들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만큼 전문 인력을 갖추고 기술평가 역량 강화 등을 뒷받침돼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이석훈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정부의 활발한 벤처투자 지원으로 시장이 커져 플레이어들이 너무 많아지면 시장이 자칫 혼탁해질 수 있다"면서 "전문가들이 보다 많이 참여하는 등 전문가 리그가 형성돼야 그 안에 수익성이나 운용의 효율성도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아경 기자 aklee@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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