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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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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석유주 강세·도이치뱅크 반등에 힘입어 상승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6.10.11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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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경제신문 한상희 기자] 유럽증시는 10일(현지시간) 국제 유가와 동반 랠리를 펼친 석유 관련주 주도로 상승세로 마감했다.

유럽 증시는 하락세로 출발했지만 도이체방크 등 은행주가 반등한 한편 주요 항공사 주가도 초반 낙폭을 상당부분 만회하며 오름세로 전환했다.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75% 상승한 7,097.50으로 장을 마쳤고, 파리 CAC 40 지수는 1.06% 오른 4, 497.26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프랑크푸르트 DAX 30 지수도 10,624.08로 1.27%나 뛰었다.

특히 런던증시는 이날 사상 최고치에 1%차로 육박하며 선전했다. 특히 오후 한때 7,100선을 넘어 7,104.49를 기록하기도 했다.

범유럽지수인 STOXX 50 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1.17% 상승한 3,035.76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주가상승은 오일 가격이 연중 최고 수준으로 오르면서 석유 관련 주식들이 주도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러시아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합의에 참여할 준비가 돼 있다고 언급하면서 유가상승에 고삐를 당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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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증시에서 로열더치쉘 주식은 2.26% 올랐다. (표=구글 파이낸스)

런던 증시에서 로열더치쉘 주식은 2.26% 올랐고, BP plc는 0.64%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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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이치뱅크는초반 최대 3.7%에 달했던 낙폭을 모두 반환하고 3.4% 급반등했다.(표=구글 파이낸스)

도이치뱅크는 미 법무부와 벌금 감액 협상에서 난항을 겪고 있다는 소식에 우려가 다시 부각됐지만, 한스 셸링 오스트리아 재무장관이 부수적 피해 없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낙관적인 입장을 보인 뒤 초반 최대 3.7%에 달했던 낙폭을 모두 반환하고 3.4% 급반등했다.

맥라렌 증권의 테리 토리슨 책임자는 "도이치뱅크는 미국과의 이슈를 빠르게 해결할 수는 없을 것이며, 여전히 증자가 필요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도이치뱅크의 주가는 올해 현재까지 거의 50% 하락하며 반토막난 상태다.

영국의 갬블링 업체인 윌리엄힐은 캐나다의 아마야와 합병을 논의하고 있다는 소식에 2.8% 급등했다.

반면 저가 항공사인 이지젯은 소시에테제네랄이 투자의견을 ‘보유’에서 ‘매도’로 하향 조정한 뒤 2.3% 하락했다. 이지젯은 지난주에 순익 경고를 낸 바 있다.

일부 트레이더들은 유로존과 영국의 금리가 사상 최저 수준으로 국채와 현금 자산의 수익률에 타격을 입힌 뒤 여전히 자산 클래스들 중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을 제공하는 증시를 선호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햄스테드 캐피탈의 헤지펀드 매니저인 렉스 반 담은 "금리가 현재의 낮은 레벨을 유지하면서 계속 ‘하락시 매수(buy the dip)’ 전략을 권고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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