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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의 독도’ 첫 무대 막은 높은 파도…김장훈, 11월 다시 도전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6.10.26 19:38

격렬비열도 공연, 기상 악화로 입도 불발…재추진 일정·방식 추후 공개

'서해의 독도' 첫 무대 막은 높은 파도…김장훈, 11월 다시 도전

▲'서해의 독도'로 불리는 격렬비열도에서 열릴 예정이던 첫 대중음악 공연이 높은 파도에 무산됐다.제공=충남도


충남=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서해의 독도'로 불리는 격렬비열도에서 열릴 예정이던 첫 대중음악 공연이 높은 파도에 무산됐다.


충남도는 26일 낮 12시 태안군 근흥면 북격렬비도 항로표지관리소에서 진행하려던 김장훈의 특별 공연이 기상 악화로 취소됐다고 밝혔다. 현지 파도가 높아 안전한 접안과 입도가 어렵다고 판단해 철수를 결정했다.


이번 공연은 독도의 날인 10월 25일을 기념하고 격렬비열도의 가치와 해양 영토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독도 수호 활동을 이어온 김장훈은 밴드 '한국사람'과 약 1시간 동안 무관중 공연을 펼칠 예정이었다. 김장훈 공식 유튜브와 충남도 공식 유튜브 '충남TV'를 통한 생중계도 계획돼 있었다.




김장훈 측은 다음 달 입도를 다시 추진하되, 구체적인 일정과 공연 방식은 추후 공개하기로 했다. 도는 공연이 성사되지는 못했지만 준비 과정에서 격렬비열도의 존재와 가치를 알린 데 의미를 뒀다.


격렬비열도는 태안 안흥항에서 서쪽으로 55㎞ 떨어져 있으며, 북·서·동격렬비도와 부속 도서로 이뤄져 있다. 전체 면적은 51만4603㎡로 독도의 약 2.7배다. 이 가운데 서해 중부 최서단에 있는 서격렬비도는 영해 기점으로, 해양 영토 수호와 수산자원 보호를 위한 전략적 요충지다.


박수현 충남지사는 지난 10일 격렬비열도를 찾아 2030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항만 개발 사업을 점검했다. 당시 사유지인 동·서격렬비도를 중국인이 매입하려 했던 일을 언급하며 국가 매입을 촉구했다. 두 섬은 현재 외국인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돼 관리되고 있다.


도 관계자는 “기상 여건으로 공연을 진행하지 못해 안타깝지만, 무엇보다 안전이 우선"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으로 격렬비열도의 상징적 가치와 해양 영토 수호의 중요성을 국민에게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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