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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희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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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에이아이클라우드, 6,000억 규모 포항 AI 데이터센터 자금조달 완료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6.10.12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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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인프라 전문기업 네오에이아이클라우드(NeoAI Cloud)가 경북 포항에 건설 중인 AI 전용 데이터센터의 1단계 사업에 필요한 6000억원 규모의 자금조달을 마무리했다.


네오에이아이클라우드는 지난 7일 프로젝트파이낸싱(PF) 금융약정을 완료하고 포항 AI 데이터센터 1단계 개발사업에 필요한 자금을 모두 확보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자금조달은 PF 대출 4500억원과 자기자본 1500억원으로 구성됐다. 자기자본 투자에는 네오에이아이클라우드와 글로벌 투자운용사 SC캐피털파트너스(SC Capital Partners)가 핵심 투자자로 참여했다. 경상북도와 지역활성화 투자펀드, 국내 금융기관 등도 사업에 자금을 투입했다.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SC캐피털파트너스는 약 97억달러의 자산을 운용하는 글로벌 투자운용사다. 전 세계 60개 이상의 기관투자자와 협력하고 있으며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100건 이상의 투자를 진행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를 계기로 한국 AI 데이터센터를 비롯한 인프라 분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포항 AI 데이터센터는 정부가 지역의 대규모 민간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 조성한 지역활성화 투자펀드의 제9호 프로젝트로 선정됐다. 한국성장금융이 모펀드 운용을 맡고 있는 지역활성화 투자펀드를 통해 공공·정책자금과 민간투자금을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데이터센터는 경북 포항시 남구 광명일반산업단지에 들어선다. 1단계 사업은 수전용량 40MW, IT 부하용량(IT Load) 32MW 규모로 조성된다.


대규모 그래픽처리장치(GPU) 클러스터와 AI 연산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고밀도 전력 공급 설비와 수랭식 냉각 시스템을 적용한다. 향후 출시될 차세대 GPU도 수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사업은 이미 전력 확보와 건축허가 등 주요 인허가 절차를 마쳤다. 지난 6월 현대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해 착공했으며, 현대건설이 책임준공을 맡고 있다. 데이터센터는 2027년 4분기 서비스 개시를 목표로 건설이 진행되고 있다.


입주 수요도 일부 확보했다. 국내 클라우드 사업자인 NHN클라우드는 전체 IT 용량 32MW 가운데 절반인 16MW를 사전 임차하기로 확정했다. 향후 데이터센터 운영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네오에이아이클라우드는 나머지 16MW에 대해서도 국내외 클라우드 및 AI 인프라 기업들과 임차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회사 측은 포항이 대규모 전력 공급과 데이터센터 확장에 유리한 입지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근 발전시설을 활용한 전력 확보가 가능하고 수도권보다 대규모 시설 구축에 필요한 부지와 전력을 확보하기 수월하다는 것이다.


네오에이아이클라우드는 이러한 입지 조건을 활용해 포항을 국내외 AI 기업들이 이용할 수 있는 대규모 컴퓨팅 인프라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사업 영역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단순히 서버 공간을 임대하는 코로케이션 서비스에서 벗어나 GPU를 서비스 형태로 제공하는 GPUaaS(GPU-as-a-Service), GPU 클러스터, AI 플랫폼 등으로 사업을 확장할 예정이다.


조용완 네오에이아이클라우드 대표는 “이번 6000억원 규모의 자금조달 완료는 단순히 데이터센터 한 곳의 PF를 성사시킨 것을 넘어 계획해 온 대규모 AI 인프라 사업을 실제 실행 단계로 전환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네오에이아이클라우드와 SC캐피털파트너스가 핵심 투자자로 참여하고 경상북도와 정책자금, 국내 주요 금융기관이 함께 사업에 참여했다는 점은 포항 프로젝트의 경쟁력과 한국 AI 인프라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강조했다.


조 대표는 또 “AI 시대에는 GPU 자체뿐 아니라 이를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전력과 냉각, 네트워크 및 데이터센터 인프라를 얼마나 빠르게 대규모로 확보하느냐가 핵심 경쟁력"이라며 “포항 1단계 40MW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공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네오에이아이클라우드는 1단계 사업에 이어 260MW 규모의 2단계 AI 데이터센터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향후 시설 규모와 서비스 영역을 확대해 국내 기업은 물론 한국과 아시아 지역에서 대규모 AI 연산 인프라를 필요로 하는 글로벌 클라우드·AI 기업들을 유치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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