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진행된 제1회 운탄고도 소원의 길 트레킹 행사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강원랜드
강원랜드가 오는 31일 하이원리조트 일원에서 '제2회 운탄고도 소원의 길 트레킹'을 연다. 정선군과 공동 주최하고 강원관광재단이 주관하며, 참가자는 옛 석탄 수송로 운탄고도를 따라 3개 코스 중 하나를 골라 걷는다.
강원랜드(대표이사 김도균)는 오는 31일 하이원리조트 일원에서 '제2회 운탄고도 소원의 길 트레킹'을 연다고 6일 밝혔다.
행사는 강원랜드·정선군 공동 주최, 강원관광재단 주관으로 치러진다. 지난해 처음 열린 1회 행사에는 3000여명이 참가했고, 올해도 지역의 역사적 정체성을 반영한 트레킹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코스는 과거 석탄을 실어 나르던 수송로 운탄고도를 광부의 역사를 따라 걷는 길로 바꿔 꾸렸다. 석탄산업전환지역 경제 회생을 목표로 세워진 강원랜드의 설립 취지를 앞세워 기획한 행사다.
'도롱이연못'과 실제 탄광이었던 '1177갱' 등 코스 주요 거점에서는 탄광 시절의 삶과 역사를 엮은 스토리텔링 연극이 무대에 오른다. 옛 '운락국민학교' 터는 전통놀이 체험 공간으로 꾸며진다.
3개 코스의 이름은 '소원성취길'·'소원동행길'·'소원누림길'로 바꿨다. 참가자는 난이도에 따라 이 가운데 한 곳을 골라 걸으면 된다.
지역과 연계한 프로그램으로는 코스 곳곳에 숨은 보물을 찾는 놀이 '포토 오리엔티어링'과 지역 소셜마켓의 광부 도시락 판매가 마련됐다.
참가비 2만5000원 가운데 1만5000원은 지역상품권으로 돌려받는다. 석탄산업전환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한 조치다. 신청 마감은 오는 30일이며, 세부 안내는 운탄트레킹 누리집에 올라와 있다.
김도균 강원랜드 대표이사는 “탄광의 옛 숨결을 간직한 운탄고도가 지역의 역사와 희망을 잇는 뜻깊은 길로 이어지고 있다"며 “이번 트레킹 행사가 참가자들에게 지역의 역사적 가치를 체감하는 기회가 되고, 나아가 석탄산업전환지역 관광 활성화와 지역 상생에도 따뜻한 힘을 보태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강원랜드는 지난해 11월1일 열린 1회 행사에서 '소원의 길'(8.1km)·'가족길'(5.2km)·'희망의 길'(3km) 3개 코스를 운영했다. 당시 도롱이연못에서는 순직 광부를 기리는 묵념과 소원의 종 타종 행사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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