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 법성리 밤길 밝아진다
태양광 안심가로등 22본 설치…야간 보행환경 개선
한수원 후원 공모 선정…취약지역 안전망 강화
▲영광군은 한국수력원자력이 후원하고 월드비전이 주관하는 '2026년 태양광 안심가로등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법성면 법성리 일원에 안심가로등 22본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제공=영광군
영광=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기자 영광군 법성리 일대의 어두운 밤길이 태양광 안심가로등으로 한층 밝아질 전망이다.
영광군은 한국수력원자력이 후원하고 월드비전이 주관하는 '2026년 태양광 안심가로등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법성면 법성리 일원에 안심가로등 22본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야간 보행이 불편하거나 안전사고와 범죄에 취약한 지역을 대상으로 민·관 협력을 통해 사업 대상지를 발굴하면서 추진됐다. 별도의 전력 공급 없이 태양광으로 전력을 생산해 밤길을 밝히는 방식으로, 주민들의 생활안전 확보와 함께 에너지 절감 효과까지 기대되는 사업이다.
사업 대상지인 법성리 일대는 해안가에 자리한 지역 특성상 야간 보행환경 개선에 대한 요구가 이어져 온 곳으로, 특히 장애인과 아동·청소년,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 등 보행 약자들이 보다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필요한 지역으로 꼽힌다.
가로등이 설치되면 야간 통행로의 시야 확보가 가능해지면서 주민들의 보행 불편을 덜고 관광객들의 이동 편의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어두운 골목과 통행로를 밝히는 생활밀착형 안전시설인 만큼 범죄 예방과 교통안전사고 감소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영광군은 기대하고 있다.
이번 선정은 영광군의 태양광 안심가로등 사업이 다시 한번 이어진다는 점에서도 의미를 더한다. 영광군은 앞서 2017년 영광읍 도동2리에 태양광 안심가로등 50기를 설치한 데 이어 이번 공모를 통해 법성5·6리 일원까지 사업 범위를 넓히게 됐다.
영광군은 기존 사업 추진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야간 보행환경이 취약한 지역을 발굴하고, 관련 부서와 관계기관 간 협력을 강화하면서 생활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안전사업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은정 영광군 사회복지과장은 “태양광 안심가로등이 주민들의 밤길을 밝히고 안전하고 쾌적한 생활환경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군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안전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영광군 관계자는 “2017년 영광읍 도동2리에 이어 올해 법성5·6리가 공모사업에 선정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안전 취약지역을 적극적으로 찾아 사업을 확대하고 관계기관과 협력해 군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지역사회 안전망을 촘촘하게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550년 일로장, 예술장터로 피어난다
21일 백련문화센터 일원서 공연·체험·전시 한자리
풍물·국악·오페라부터 마술·버스킹까지 볼거리 풍성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무안군은 오는 21일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일로읍 백련문화센터 일원에서 '일로 5일시장과 함께하는 온마을 예술장터'를 마련한다. 제공=무안군
무안=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기자 550년의 역사를 이어온 무안 일로 5일시장이 문화예술과 만나는 특별한 장터로 변신한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무안군은 오는 21일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일로읍 백련문화센터 일원에서 '일로 5일시장과 함께하는 온마을 예술장터'를 마련한다.
이번 행사는 '550년 전통 일로장, 문화예술로 꽃 피우다'를 주제로 전통시장에 공연과 전시, 체험 프로그램을 더하면서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기획됐다. 장을 보러 나온 주민들이 자연스럽게 문화예술을 즐기고, 지역의 오래된 시장을 새로운 방식으로 경험하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행사장에서는 풍물패의 길놀이를 시작으로 국악과 오페라 공연이 이어지고, 작가 퍼포먼스와 마술, 버스킹 등 장르를 달리하는 무대가 차례로 펼쳐진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시장을 찾는 주민과 방문객들에게 전통시장 나들이와 문화공연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된다. 부채 만들기와 나만의 머그컵 만들기 등을 마련해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했으며, 체험에 참여한 방문객에게는 장바구니 또는 에코백을 기념품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전통시장과 문화예술의 결합은 시장을 단순한 소비 공간에서 주민들이 머물고 소통하는 공간으로 확장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오랜 역사를 지닌 일로장의 전통에 지역 문화예술 콘텐츠를 더하면서 시장 자체를 하나의 문화공간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무안군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일로 5일시장이 지역 주민들의 일상적인 만남과 문화 향유가 함께 이뤄지는 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연계해 나갈 방침이다.
정대술 무안군 문화예술과장은 “550년의 역사를 이어온 일로 5일시장이 물건을 사고파는 공간을 넘어 주민들이 문화와 예술을 함께 즐기는 생활문화 공간으로 거듭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가족과 이웃이 함께 시장을 둘러보고 공연과 체험, 전시를 즐기는 특별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안·피에트라산타 자매도시 추진
2024년 교류 의향서 후속 협의…문화·관광 교류 확대
2027년 신안군립미술관 개관전 피에트라산타 작품 전시 추진
▲신안군은 지난 13일 이탈리아 피에트라산타 모형박물관에서 김태성 군수와 알베르토 스테파노 지오바네티 시장이 만나 양 도시의 교류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제공=신안군
신안=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기자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신안군과 이탈리아 피에트라산타시가 문화예술 교류를 넘어 정식 자매도시 관계로 발전하기 위한 논의에 들어갔다.
신안군은 지난 13일 이탈리아 피에트라산타 모형박물관에서 김태성 군수와 알베르토 스테파노 지오바네티 시장이 만나 양 도시의 교류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두 도시의 인연은 2019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첫 만남 이후 문화예술을 중심으로 교류를 이어왔으며, 지난해 6월에는 문화 교류와 상호 협력을 위한 의향서를 체결하면서 협력 기반을 한층 구체화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의향서 체결 이후 양측의 교류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협력 방향을 논의하면서, 신안군이 추진하는 2027년 신안군립미술관 개관 계획도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김태성 군수는 이날 양 도시의 관계를 정식 자매도시로 발전시키자는 뜻을 전달했으며, 신안군의회가 지난해 3월 자매결연 동의안을 의결한 사실도 공유했다. 양측은 향후 행정 절차와 교류 방식 등을 구체화하면서 협력의 폭을 넓혀갈 예정이다.
특히 2027년 개관 예정인 신안군립미술관과 피에트라산타의 문화예술 자원을 연결하는 방안이 눈길을 끈다. 신안군은 미술관 개관전에 피에트라산타 모형박물관이 소장한 작품을 전시하는 방안을 협의하면서 이탈리아 조각 문화를 국내에 소개하는 기회를 마련할 계획이다.
피에트라산타 모형박물관은 1984년 문을 연 문화시설로, 16세기 산타고스티노 수도원을 활용해 조성됐다. 조각가들이 실제 작품 제작에 앞서 만든 축소 모형인 '보제티'를 비롯해 700여 점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어 조각 작품의 결과뿐 아니라 제작 과정까지 살펴볼 수 있는 공간으로 평가받는다.
피에트라산타는 대리석 산업과 조각 문화가 결합한 도시로, 조각가들의 작업실과 공방이 도시 곳곳에 자리하면서 문화예술 자체가 관광자원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
신안군은 이러한 도시의 문화예술 활용 사례를 지역 관광정책과 접목할 방침이다. 특히 민선 9기 핵심 관광정책 가운데 하나인 '고품격 체류형 관광'과 연계해 예술과 지역의 공간, 관광을 결합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단순히 작품을 전시하는 차원을 넘어 조각과 예술을 매개로 방문객이 지역에 머물며 도시의 문화와 공간을 경험하도록 하는 피에트라산타의 사례를 신안의 관광자원 개발에 활용하겠다는 구상이다.
김태성 신안군수는 “피에트라산타시가 대리석과 조각으로 사람을 오래 머물게 하는 도시가 된 것처럼 우리도 그 길을 배우고 싶다"며 “정식 자매도시 체결을 통해 두 도시의 협력을 한 단계 더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안군은 2027년 신안군립미술관 개관식에 지오바네티 시장을 비롯한 피에트라산타시 관계자들을 공식 초청하며 양 도시 간 문화예술 교류를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화순군, 안전분야 최우수
다산안전대상 종합평가 22개 시·군 중 1위
안전문화·교통대책 등 전 분야 고른 성과
▲화순군은 '제8회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다산안전대상' 종합평가에서 22개 시·군 가운데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상사업비 1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제공=화순군
화순=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기자 화순군이 전남광주통합특별시 22개 시·군을 대상으로 한 안전 분야 종합평가에서 최우수기관에 오르며 지역 안전정책의 성과를 인정받았다.
화순군은 '제8회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다산안전대상' 종합평가에서 22개 시·군 가운데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상사업비 1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는 각 시·군이 추진한 안전문화 활동과 안전 관련 정책 실적을 종합적으로 살펴 우수기관을 선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안전문화활동 운동평가를 비롯해 안전자치 참여도, 교통안전대책 추진, 안전지킴이 활동, 남도안전학당 운영실적 등을 주요 평가 항목으로 반영하면서 지역의 안전관리 역량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화순군은 각 분야에서 고르게 높은 평가를 받으며 최우수기관에 선정됐고, 기존 전라남도 지역에서도 1위를 차지하는 성과로 이어졌다.
특히 군민들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안전정책을 확대해 온 점이 좋은 평가로 연결됐다. 폭염에 취약한 주민들을 대상으로 예방물품을 지원하고, 위급 상황에서 활용할 수 있는 생명구조타올과 대피마스크 등을 제공하면서 대상별 맞춤형 안전사업을 추진해왔다.
생활 속 안전문화 확산에도 꾸준히 힘을 쏟았다. 매월 안전홍보 캠페인을 진행하며 군민들의 안전의식을 높이고, 행정기관을 직접 방문하기 어려운 주민들을 위해 찾아가는 안전교육을 운영하는 등 현장 중심의 안전정책을 이어왔다.
이 같은 활동은 특정 분야에 집중하기보다 안전문화와 교육, 교통, 주민참여 등 여러 영역에서 지속적으로 안전 기반을 다져온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화순군은 이번 평가에서 확보한 상사업비 1억 원을 바탕으로 지역 안전 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 사업을 추진하면서 군민들이 생활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안전정책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구현진 화순군 주민안전과장은 “다산안전대상 최우수기관 선정은 군민과 행정이 함께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군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안전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안전문화가 생활 속에 정착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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