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 포토

송민규

songmg@ekn.kr

송민규기자 기사모음




게임 속 ‘조선’을 실제 관광 데이터로…한국관광공사·넥슨게임즈 K-콘텐츠 협약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6.09.14 18:03
한국관광공사가 보유한 관광 사진·영상 약 7만1000건을 넥슨게임즈에 제공한다.

▲한국관광공사가 보유한 관광 사진·영상 약 7만1000건을 넥슨게임즈에 제공한다. 사진=한국관광공사


한국관광공사가 보유한 관광 사진·영상 약 7만1000건을 넥슨게임즈에 제공한다. 넥슨게임즈는 이를 조선 판타지 액션 어드벤처 '우치 더 웨이페어러'의 배경 구축에 활용할 계획이다. 양측은 지난 11일 K-콘텐츠 개발 협력 업무협약을 맺었다.


한국관광공사는 보유 중인 약 7만1000건의 한국관광 사진·영상 데이터를 넥슨게임즈에 제공한다고 14일 밝혔다.


양측은 지난 11일 공사 서울센터에서 관광 데이터를 활용한 K-콘텐츠 개발 협력 업무협약을 맺었다. 공사의 관광 이미지·동영상 데이터를 게임 제작 초기부터 핵심 자원으로 투입해 한국의 자연환경과 문화유산을 게임 안에서 사실적으로 재현하는 것이 협약의 골자다.




넥슨게임즈는 제공받은 데이터를 한국 고전소설 '전우치전'을 모티브로 개발 중인 조선 판타지 액션 어드벤처 '우치 더 웨이페어러(Woochi the Wayfarer)'의 배경을 만드는 데 쓸 예정이다. 공사가 넘기는 자료는 민간에서 확보하기 쉽지 않은 전국 각지의 관광 소재로, 정부가 선정한 'AI·고가치 데이터 TOP 100'에 포함된 '전국 관광 이미지·동영상 데이터'에 해당한다. 전문가가 촬영하고 공사가 직접 검수·관리한 데이터여서 한국의 실제 모습을 왜곡 없이 게임 속 가상 공간에 반영할 수 있다는 게 공사 측 설명이다.


양측은 K-게임을 매개로 한 관광 마케팅도 공동 개발할 방침이다. 게임을 통해 한국의 자연과 문화유적을 접한 해외 이용자가 실제 한국을 방문하도록 유도하겠다는 구상으로, 정식 출시 이후에는 게임 배경이 된 관광지를 글로벌 이용자에게 소개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김영미 관광AI혁신본부장은 “공사의 AI·고가치 데이터는 AI 학습을 넘어 다양한 이종 산업과의 융복합 협업이 가능한 중요한 데이터"라며 “관광 데이터를 활용한 '우치 더 웨이페어러' 게임 속 한국의 아름다운 풍경이 자연스러운 방한 유인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3일 행정안전부가 2025년 선정한 'AI·고가치 공공데이터 TOP 100' 개방 사업 일환으로 한국관광공사를 포함한 4개 기관의 공공데이터 5종을 오는 12월 공공데이터포털을 통해 국가중점데이터로 공개한다고 밝힌 바 있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