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7일 전남광주 나주 한국전력거래소를 방문해 여름철 폭염 대응 전력수급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 기후에너지환경부
전국적인 폭염과 열대야가 이어지면서 여름 휴가가 끝나는 8월 둘째 주 역대 최대 전력수요를 경신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정부는 전력수요 급증에 대비해 발전설비와 송·변전설비 운영 현황, 추가 예비자원 확보 상황 등을 집중 점검하며 전력수급 관리에 나섰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7일 전남 나주 한국전력거래소에서 김성환 장관 주재로 '여름철 전력수급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최근 북태평양고기압과 티베트고기압의 동시 영향으로 전국적인 폭염과 열대야가 이어지면서 여름 휴가철 이후 본격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전력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후부와 전력 유관기관은 이날 회의에서 이달 전력수급 전망을 비롯해 발전기와 송·변전설비 운영 현황, 기관별 비상대응체계, 추가 예비자원 확보 상황 등을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전력당국은 여름 휴가가 마무리되는 8월 둘째 주부터 산업체 조업률이 회복되면서 전력수요가 점차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폭염과 열대야가 장기간 지속될 경우 지난해 8월 20일 기록한 역대 최대전력수요 97.1GW를 경신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다만 정부는 지난 6월 발표한 '여름철 전력수급 전망 및 대책'을 통해 올여름 최대전력수요가 98.8GW까지 증가하는 상황을 가정해 공급능력을 사전에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예기치 못한 추가 수요 급증이나 발전설비 연쇄 고장 등이 발생하지 않는 한 안정적인 예비력 관리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전력 유관기관도 여름철 전력수급 대책기간 동안 폭염과 집중호우에 대비해 취약 설비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설비 고장 발생 시 신속한 복구가 이뤄질 수 있도록 비상복구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은 “이번 폭염에는 과거의 경험에만 의존하기보다 기상과 전력수요의 변화를 면밀히 분석하고, 예측 범위를 벗어나는 상황에도 즉시 대응할 수 있어야 한다"며 “수요 급증과 발전기 고장 등 상황별 대응 절차가 현장에서 차질 없이 작동하는지 다시 한번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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