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찰청 현판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부산 사상구에서는 6·3 지방선거 관련 선거법 위반 의혹을 비롯해 명절 선물 제공, 공천 과정 허위 제보 논란까지 각종 의혹이 잇따르고 있다. 전·현직 구청장과 지방의원, 국회의원 지역 사무실 관계자까지 경찰 수사 대상에 오르면서 사상구 정치권은 잇따른 악재를 맞고 있다.
가장 먼저 검찰로 넘겨진 인사는 조병길 전 사상구청장이다.
부산경찰청 반부패수사대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조 전 청장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31일 밝혔다. 조 전 청장은 지난 6·3 지방선거 운동 기간 관내 단체 행사장을 찾아 지지를 요청하며 단체 간부에게 100만 원이 든 봉투를 건넨 혐의를 받는다. 해당 간부는 돈 봉투를 받은 뒤 돌려준 것으로 알려졌다.
조 전 청장은 경찰 수사 과정에서 구속영장이 신청됐지만 법원에서 기각됐다. 경찰은 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아 수사를 진행한 뒤 검찰에 사건을 넘겼다.
현직 지방의원과 구의원도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당시 사상구에 지역구를 둔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은 지난해 추석을 앞두고 국민의힘 김대식 국회의원 사무실 직원들에게 개당 2만5000원 상당의 과일 상자 5개를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사상구의회 소속 구의원 2명도 같은 기간 사무실 직원들에게 1만8000원 상당의 쌀을 제공한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
김대식 의원의 전 사무국장 역시 해당 사건을 비롯해 별도 사안으로도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국회의원 지역 사무실 관계자까지 경찰 수사를 받게 되면서 국민의힘 사상 당협도 부담을 안게 됐다.
더불어민주당 사상구 공천 과정에서도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이다.
부산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민주당 부산시당 공천 심사 과정에서 특정 후보를 배제하기 위한 허위 제보가 있었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접수하고 공직선거법 위반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고소인 측은 당시 사상구청장 후보였던 서태경 사상구청장과 일부 당 관계자가 특정 후보를 공천에서 배제하기 위해 제보 내용을 사전에 논의하고 작성·접수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해당 제보에는 후보자와 당 관계자들의 사생활과 비위 의혹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고소인과 관련자들을 상대로 사실관계를 확인한 뒤 혐의 적용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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