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CI. 사진=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이 올해 2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에너지저장장치(ESS) 출하 확대와 원통형 배터리 판매 증가가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다만 전기차 시장 둔화 영향이 이어지면서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30일 실적 설명회를 열고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7조5602억원, 영업이익 113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8%, 전 분기보다 15.3% 늘었다. 영업이익은 직전 분기 적자에서 벗어났지만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77% 감소했다. 실적에는 북미 생산세액공제(IRA) 2410억원이 반영됐다.
ESS 사업이 흑자 전환을 견인했다. 상반기 ESS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6배 증가했고, 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를 포함해 3조원 이상의 신규 수주를 확보했다. 고수익 원통형 배터리 판매 확대와 유럽 공장 가동률 개선도 수익성 회복에 힘을 보탰다.
이창실 LG에너지솔루션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이날 실적 설명회에서 “EV용 중저가 제품과 원통형 배터리 출하 증가, 북미 ESS 생산 확대 등에 힘입어 매출이 늘었다"며 “유럽 가동률 개선과 고수익 원통형 제품 판매 비중 확대, 북미 ESS 생산 증가로 2개 분기 만에 흑자 전환했다"고 말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하반기 북미 ESS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미국 애리조나 공장의 46시리즈 생산라인 가동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에 따른 ESS 수요 증가에 대응하는 한편 차세대 원통형 배터리 경쟁력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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